가면성우울증은 우울증과 다르게 우울하다는 것을 본인이 깨닫지 못하고 신체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이유 없는 피로감, 식욕 저하, 불면증,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가 잘 안 되는 증상, 어깨가 결리는 증상 등이 나타나기도 하죠. 행동주의 심리학자 Lewinsohn은 살면서 긍정적 사건이 부족하고, 불쾌한 경험이 증가할 때 우울증이 생긴다고 보았는데요. 어릴때부터 겪어온 가정문제처럼 환경 그 자체의 문제일 수도 있고, 대인관계에 있어서 사람들을 대하는 사회적인 기술이나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하여 생길 수도 있어요. 또는 내가 가지고 있는 긍정적인 경험(행복,기쁨)을 충분히 즐기지 못하거나 불쾌한 경험에 대해 예민하게 반응하는 특성때문에 그 불쾌함을 과장되게 느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