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몸이 이상해도 큰 병 아닐까 불안해요… 이거 건강염려증인가요?

저는 옛날부터 걱정이 많은 성격이었는데요..
나이가 들어갈수록 몸에 조금만 이상한 감각이 생겨도
“혹시 큰 병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가슴이 답답하면 바로 심장질환부터 검색하게 되고요.  
검색하면 할수록 불안은 더 커지는데,
그만두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근데 이런 증상이 건강염려증이라는 걸 최근에 알게됐어요.

❓ 건강염려증은 어떤 증상으로 시작되나요?  

사실 처음엔 단순한 건강 걱정이었어요.  
그런데 점점 ‘정상’이라는 검사를 받아도 안심이 안 되고,  
병원 다녀온 직후에도 “혹시 뭔가 놓친 건 아닐까?” 생각하게 돼요.  
이런 식으로 별 거 아닌 증상에도 불안해지는 상황,

이게 대표적인 건강염려증 증상 중 하나라는 걸 알게 됐습니다.
검색하면 할수록 불안은 더 커지고, 오히려 몸에 더 집중하게 돼요.

저처럼 작은 증상에도 큰 병 아닐까 걱정하셨던 분들, 계실까요?  

 

❓ 건강염려증 극복을 위해 어떤 방법을 써보셨나요?  

저는 증상 검색을 줄여보려고 노력은 하는데.. 쉽지 않기도 하고
어떤 분들은 건강염려증 극복을 위해 심리상담이나 인지행동치료를 받았다고 하시더라고요.

건강염려증 극복하려고 상담 받아보셨던 분들도 계신가요??

 

 

혹시 여러분은 어떤 계기로 건강 불안을 느끼기 시작하셨나요?
다들 어떤 방법으로 건강염려증을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
여러분들의 경험 공유해주세요

1
0
댓글 13
  • 익명1
    저 같은 경우엔 몇 년 전부터 ‘왼쪽 가슴이 답답하다’는 느낌이 들면
    심장마비 전조증상일까 봐 밤에 혼자 응급실 간 적도 있었거든요.
    검사에선 항상 정상이었고, 의사 선생님도 “스트레스 때문일 수 있다”고 하셨지만
    그 말을 믿는 게 참 어려웠어요.
    근데 가벼운 심리상담 들어보면서 ‘불안을 없애려 하기보다, 해석하는 방식을 바꾸는 게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조금씩 달라졌던 것 같아요.
    저는 그 후로 증상을 검색하는 습관을 줄이기 위해
    딱 한 군데, 신뢰하는 의료정보 사이트 하나만 남기고 나머지는 전부 차단했어요.
    그리고 이상하다고 느끼는 날은 바로 검사받기보다, 하루 이틀 더 지켜보는 훈련도 했고요.
    
    쉽진 않았지만 지금은 예전만큼은 흔들리지 않게 되었어요.
    같은 고민하시는 분들께 “내 몸을 의심하기보다, 내 생각을 점검해보는 것”
    그게 첫걸음이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 익명3
      작성자
      헉 실제 경험담까지..저도 제 생각 먼저 점검해볼개요ㅠㅠ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261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작은 신체 감각에도 큰 병이 아닐까 염려하며 검색의 굴레에 빠지는 그 불안함은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를 만큼 괴로운 일이지요. 😥 말씀하신 것처럼 검사 결과가 정상임에도 끊임없이 의구심이 드는 것은 몸의 문제가 아니라 불안이라는 감정이 우리 인지 체계를 장악했기 때문입니다.
    
    건강염려증은 보통 사소한 자극을 파국적으로 해석하는 습관에서 시작되는데, 이는 자존감이 낮아져 스스로의 회복력을 믿지 못할 때 더 심해지기도 합니다. 🌿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닥터 구글'과의 작별이며, 불안이 엄습할 때마다 "이건 증상이 아니라 내 불안이 보내는 신호다"라고 명확히 구분 짓는 연습이 필요해요.
    
    실제로 인지행동치료는 이런 왜곡된 생각을 교정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니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몸에 대한 과도한 집중을 외부 활동이나 즐거운 취미로 돌려주며, 자신의 건강함을 조금씩 신뢰해 나가는 과정을 지원할게요. 🙏💕
    
    혹시 최근에 가장 작성자님을 불안하게 만들었던 신체 증상은 무엇이었나요? 그 불안의 실체를 함께 들여다보며 마음을 다독여보고 싶습니다.
    • 익명3
      작성자
      답변 감사합니다 닥터 구글이라니ㅎㅎ 멀어질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 익명2
    제 주변에도 건강에 대해서 예민 하신분들 계세요 ㅜ 일본 여행도 못 가시더라구요
    • 익명3
      작성자
      헉 여행도 못가실 정도면 심하긴 하시네요..
  • 익명4
    저도 진짜 건강 걱정 많은 사람인데 걱정할 바에 차라리 제대로 건강검진 받자 하고 맨날 유료로 건강검진 더 추가해서 받고있아요
  • 익명5
    저 인지행동치료 받아봤는데 진짜 효과 있었어요. 
    불안할 때마다 어떤 생각이 들고, 그 생각이 진짜인지 확인하는 훈련 많이 했어요. 도움이 되더라구요
  • 프로필 이미지
    창천
    전문상담사
    답변수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혹시 큰 병이면 어쩌지?” 하는 그 한 생각이 마음을 잡아먹는 느낌, 정말 숨 막히죠.
    검사에서 ‘정상’이라는 말을 들어도 안심이 안 되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또 녹색? 검색창을 열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면 더 불안해지고요.
    
    몸의 작은 감각 하나에 마음이 온통 쏠려서, 하루가 그 걱정 중심으로 돌아가는 경험… 그게 단순히 예민해서가 아니라, 그만큼 내 몸과 삶이 소중해서라고 생각해요. “살고 싶다”, “무너지기 싫다”는 마음이 강할수록 건강 불안이 더 커지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또 머리로는 “검색하면 더 불안해진다”는 걸 아는데도, 불안이 올라올 때마다 검색창이 거의 자동으로 열려버리죠. 그래서 스스로도 “나는 왜 이걸 못 멈추지?” 하며 자책하게 되고요. 사실 멈추기 어려운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불안을 잠시라도 줄이려는 ‘뇌의 습관’이 굳어져서 그런 거라 이해하면 조금 덜 미워져도 됩니다.
    
    어쩌면 여기 글을 쓰신 것도 “이 불안을 나 혼자만의 문제로 두고 싶지 않다”는 마음 때문일 거예요. 그 용기 자체가 이미 회복의 한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글을 읽는 분들 중에도,
    작은 통증에도 검색부터 하게 되고
    검사 결과가 정상이어도 집에 오면 다시 불안해지는 그 느낌,
    조용히 혼자 겪고 계신 분들 분명 있을 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013채택률 4%
    그동안 작은 몸의 변화에도 가슴 졸이며 얼마나 마음고생이 심하셨을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특히 "정상"이라는 결과를 들어도 며칠 뒤면 다시 의구심이 피어오르는 그 굴레는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모르는 괴로움이죠.
    ​질문하신 건강염려증에 대해 핵심적인 내용과 극복 팁을 정리해 드릴게요.
    보통 사소한 신체 감각(가슴 답답함, 근육 떨림 등)을 위험한 신호로 오인하면서 시작됩니다.
    ​병원 쇼핑이나 반복적인 검색을 통해 안심을 얻으려 하지만, 이는 일시적일 뿐 오히려 불안을 키우는 독이 됩니다.
    ​불안할수록 우리 뇌는 몸의 감각을 더 날카롭게 감지하게 되어, 결국 없던 통증까지 느껴지는 악순환에 빠집니다.
    ​혼자 해결하기 벅차다면 심리상담을 통해 마음의 근육을 키워보는 것도 정말 좋은 선택입니다. 
  • 익명6
    전 가족력이 있어서 더 민감한 편이에요. 어릴 때 부모님이 병원 자주 가셨던 게 무의식에 남아 있는 것 같더라고요
  • 익명7
    저는 머리가 전기오듯 아파서 신경 외과에서 치료 받은 적 있는데 뇌졸증 조심 하라고 한 후로는 
    두통만 있으면 뇌에 문제가 생길까봐 ㅠㅠ
  • 익명8
    병원 진단이 정상이었는데도 안심이 안 되는 게 진짜 건강염려증의 핵심인 듯요.
    계속 의심하게 되고, 새로운 증상 찾게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