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있을 때 감정기복이 심한데 조울증 때문일까요?

요즘 제 감정이 좀 이상한 것 같네요. 사람들을 만나서 얘기하거나 노는 상황에서는 이상한 점이 전혀 없는데 혼자 있는 상황에서 이상하게 감정 기복이 심해요. 

시시각각 감정이 빠르게 변하는 건 아니고요. 오늘은 괜찮고 내일은 불안하고 뭐 그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어요. 

어떤 날은 혼자 산책을 하거나 책을 읽거나 할 때 편하고 행복감을 느껴요. 그런데 바로 다음 날 똑같은 행동을 하면 너무 불안하고 의미 없고 긴장되는 기분이 들어요. 또 다음에는 괜찮아지고요. 

요 몇 달 동안 이런 감정의 변화와 기복을 계속 겪고 있는데 이런게 혹시 조울증 때문인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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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익명1
    그런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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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12채택률 4%
    사람들 앞에서는 괜찮다가 혼자 있을 때만 감정이 널뛰듯 변해 당혹스러우시겠어요. 어제는 평화로웠던 일상이 오늘은 갑자기 불안과 무의미함으로 다가온다면, 그 불확실성 자체가 주는 스트레스도 상당할 것 같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현재 겪으시는 증상만으로 조울증(양극성 장애)이라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조울증은 보통 '며칠에서 몇 주' 이상 지속되는 비정상적인 고양감(조증)과 깊은 무기력(우울증)이 교차하며, 일상 기능에 큰 지장을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지금의 모습은 '누적된 심리적 번아웃'이나 '불안 장애'의 초기 신호일 수 있습니다. 타인과 있을 때 에너지를 과도하게 쓰다 보니, 혼자 남았을 때 억눌렸던 감정이나 불안이 수면 위로 올라오는 것이죠. 똑같은 산책이 다르게 느껴지는 건 현재 마음의 '수용량'이 그만큼 불안정하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이런 기복이 몇 달간 지속되어 일상이 고통스럽다면, 혼자 고민하기보다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감정의 뿌리를 살펴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