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다이어트는 평생 나의 절친😈

【마인드키. 고민상담소. 5회차. 다이어트/외모...아, 옛날이여! 다이어트는 평생 나의 절친...】

😈아, 옛날이여! 다이어트는 평생 나의 절친😈

  제가 매일 출근하는 우리집 체중계입니다. 하나 더 있어요. 인바디 측정까지 되는 걸로...체중계 없는 집은 아마 갈비씨들만 사는 집일 거예요. 

  저는 매일 아침 일어나자마자 저 위에 올라가 몸무게를 체크합니다. 전날보다 0.1kg이라도 빠진 날에는 기분이 좋지요. 반대일 때는 "왜 올라갔지? 원인이 뭘까" 어제 저녁에 무얼 먹었나~~로 시작해서 심각하게 자아비판을 하게 되구요.

  지난 8월 초. 어느 날이었습니다. 무심코 체중계에 올라간 저는 뒤로 넘어갈 뻔 했습니다. 세상에나! 65kg... 

  저의 작은 키를 떠올린다면 저 숫자는 이 세상에 존재하면 안되는 것이었으니까요. 제 나이 서른. 결혼할 때에 44kg 이었으니까...그때에 비하면 +21이고, 큰 딸 가졌을 때 막달 몸무게에 비하면 +7이고, 작은 딸 가졌을 때 막달에 비교하면 +5kg이 되는군요. 

  바로 원인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제가 INFJ잖아요.) 이른 봄부터 8월까지 통 체중을 안쟀더군요. 저는 몸무게를 매일 적는 버릇이 있었는데, 6개월 넘게 전혀 안적었던 거예요. 어라. 왜 그랬을까? 그 이유는 지금 생각해도 미스테리입니다. 

  원인을 조금은 알게 되었으니, 이제 몸무게를 줄여봐야겠지요. 목표는 ㅡ 올해가 가기 전 "10kg"을 빼자.ㅡ

  그날부터 살과의 전쟁은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다이어트 약과 관련된 그 어떤 것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일단 돈이 아깝구요. 그 약을 안먹으면 도로 나무아미타불 될 것이고. 무엇보다 저의 의지로 음식을 조절해서 빼야 무리가 가지 않을 것 같다는 "이상한 믿음"이 있거든요. 

  이 때, 짝꿍이 옆에서 하는 말 "하루종일 입에서 먹을 것이 안떨어질 때부터 이럴 줄 짐작했었다. 쉬지 않고 먹더라"

  말리지. 좀! 도움이 안되는 이 사람아. "먹는데 어떻게 못먹게 하느냐"...대답은 그럴싸합니다. 

  현재는 5kg 줄었습니다. 목표를 정한 날로부터 3개월 지났죠. 0.1씩 조금씩 조금씩...급하게 마음 먹으면 절대 안됩니다. 서서히 해야 합니다. 올해가 가려면 한 달 반밖에 안남았는데, 나머지 5kg을 더 뺀다는건 무리가 있네요. 

  3개월에 -5kg이었으니, 중간에 목표 재설정 들어가야겠습니다. 내년 3월까지 5kg 더 빼는 것으로 재조정했습니다. 

  어떤 자료를 보니까 굶는 건 절대 안되구요. 식단을 잘 조절하라고 하더군요. 그게 젤 좋은 방법 같아요. 지금도 여전히 군것질 안하고 세 끼만 먹고 있어요. 저녁은 되도록 가볍게 먹으려고 하구요. 

  제가 봄부터 8월까지 몸무게가 그렇게 늘었던 원인 중의 하나가 15년 전에 앓았던 "허리 디스크"가 도져서, 꾸준하게 걷기 운동했던 것을 전혀 못하게 된 이유도 있었습니다. 무릎도 인대염이 생겨서 더 못걸어요. 

  아프기 전에는 1시간 30분씩 만보 넘게 꼬박 걸었는데, 안걷는데다가 먹는 건 더 먹었으니......

  체중계라도 매일 올라가서 체크를 했으면 그정도로 늘진 않았을텐데요. 시각적으로 확인하면 그만큼 충격적이니까 조심은 한단 말이예요.

  저도 젊을 적 꽃다운 시절이 있었건만. 제가 사진까지 들이밀면 딸들은 콧방귀도 안뀝니다. 현재가 중요하지 옛날 일을 말하면 무슨 소용이냐는 거죠. 매정한 것들 같으니라고...휴. 맞는 말입니다. 현실을 직시하고 앞으로를 대비하는 게 중요하죠. 

 에휴. 누구를 탓할 필요도 없고, 그저 묵묵히 노력하는 길이 최선인 것 같습니다. 영원히 다이어트를 해야 할 팔자인가 봅니다. 나이 들수록 나잇살이 있어서인지 빼기가 더 힘들거든요. 30대,  40대, 50대, 60대...다 달라요. 젊을수록 조금만 노력하면 쉽게 빠집니다. 40대때에는 조금의 노력만으로도 금방 원래 몸으로 돌아갔었어요. 

  저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여자는 특이 체질이 아닌 이상 일생에 2번은 살이 찌게 되어 있어요. 

(1)임신&분만&육아를 거치면서 

(2)갱년기 때...

  외모는 부모님이 주신대로 살아도 되지만, 몸무게는 조절해야 한다는 게 저의 소신입니다. 우리나라의 다이어트 동지들이여!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다이어트를 결심하신 분들...천천히 천천히 하세요. 급하면 될 일도 안됩니다. 모두들 홧팅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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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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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훈식
    참 힘든 날들을 보내셨군요.다이어트 꼭 성공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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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나이가 들면 감량이 힘든데 성공적으로 잘 이겨내셨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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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우
      작성자
      예. 어느 정도는 감량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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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리
    저도 다이어트를 결심했는데 
    천천히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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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미우
      작성자
      예. 일주일에 0.1kg으로 잡아도 빠른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