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어지는 느낌입니다.

젊을 때는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아도 먹어도 살찌지 않는 체질인가 착각하고 살던 때도 있었는데.

잘 생각해보면 여기저기 친구들과 함께 걸어다니며 놀며 학교다니며 수다떨며 그 많은 에너지를 사용했었나봅니다.

육아하랴 집안살림하랴 힘들다는 핑계로 움직임을 최소 하다보니 여기 저기 군살들이 늘어나네요.

아련한 그시절 추억만 하다보니 누군지모를 아줌마만 있는 느낌이에요.

얼마 전엔 캐시워크 덕에 걷기 운동을 할 때도 종종 있었는데, 이젠 걷기 이벤트가 없어지니 다시 집콕 생활하게 되었네요.

런닝크루 자신이 없어 시작도 못해봤는데, 이젠 시작해 봐야 할까봐요.

그냥 흘러가는 대로 두면 제가 더 없어지는 것 같은 기분이 자꾸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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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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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야
    전 열심히 뛰는건 좀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러닝크루 해요.ㅎ
    살살 뛰다가 빠른 걸음으로 걷고 또 살짝 뛰기를 반복하면서요.
    기록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으면 못했을뗀데
    무엇보다 규칙적으로 움직여주는게 더 나을것 같아서요..^^;;
    나이 한살씩 더 먹어가니 몸은 예전처럼  말도 안듣고.. 우리 할수있을때 더 열심히 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