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 : 머리숱 고민~

저는 왕년에 숱많고 결좋다고 많은이들의 부러움의 대상이었어요~

그때는 자존감도 있었죠~

그런 저에게 5년전에 암이 찾아왔습니다. 항암이랑 방사선으로 머리는 민머리가 되었고 치료후 다시 나온 머리결은 예전 머리결과 180도 다르게 나왔어요.

엄청가늘고 힘없이 곱슬로 나왔고 숱도 

너무 없어서 부분가발을 맞춰야 했습니다. 여자한테 머리는 정말 중요하잖아요. 그런데다가  새치도 엄청나요~

콤플렉스가 생겼고 자존감도 급격히 떨어지더라구요~ 우울증도 찾아오고 모든게 엉망이었어요~

다른부분들은 지금은 많이 회복이 되었고 안정이 되었지만 머리카락은 여전히 콤플렉스가 되어 저를 위축되게 만듭니다~머리숱많고 염색도 안하는 친구들이 엄청 부럽습니다~

무엇보다 건강이 우선이지만 머리카락으로 인한 콤플렉스는 어떻게 이겨내야

할지 평생 고민이 될것같아요~ㅠ

나의 콤플렉스를 좀더 긍정적으로 이겨낼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위로와 용기를 줄려 노력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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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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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수
    힘든 시간을 보내셨네요
    암도 이겨내셨는데 머리숱따위 하는 마음으로
    이겨내실수 있을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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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와의행복
      작성자
      네~힘든시기를 버텨냈는데 머리카락쯤이야~~하고 자신한테 용기를 줍니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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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lk
    나이가 들어가면 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숱이 빠지는 줄 알았는데 다 그런 것도 아닌거 같아서, 저도 그런 사람이 부러워요. 
    심지어는 항암지료하면서 면역 떨어져  대상포진으로 고생고생을 한 제 지인도 머리카락이 저보다 더 건강해 보이더라구요. 
    
    그런데요. 
    노력할만큼 하셨으면 남과 비교하지는 마세요.
    저도 노력은 하고 있어요. 
    큰 효과를 본 것은 없지만 진행중. 젊은 날 내 머리카락에 너무 등한시 했던 걸 미안해하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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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와의행복
      작성자
      고맙습니다~
      건강하면야 머리가 대수인가~해요
      그러다가도 문득문득 거울보면서 속상해 지더라구요~
      우리 다같이 건강해지고 콤플 이겨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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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7
    머리숱은 나이 먹으면 더욱더 고민되죠 
    저도 숱많은 분들 부러워요 그래도 극복해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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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와의행복
      작성자
      네~우리함께 이겨내봐요
      건강하고 행복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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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부러움이 많았던 비싼 머리숱이라서 암과 교환될수 있었다  생각하셨으면 해요.  시계줄을 사려고 머리카락을 잘랐던것에 비하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고 이겨내셨으면 해요. 평생 그런 머리숱 못가져 본 사람도 있어요. 왕년시절도 있었던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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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기와의행복
      작성자
      네~위로의 댓글 감사합니다 
      힘이 되는군요~
      그럼요~못가져본 사람도 있겠죠
      겸손해집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