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있어요

저는 착한 사람 콤플렉스가 있어요.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사람, 착한 사람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어요.

그래서 가끔 제가 해결할 수 도 없는 주위사람들의 부탁을 덜컥 승낙했다가 나중에 해결하려고 고생을 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러다 보니 형제들 사이에서도 너무 다 퍼주기만 해요.

사실 다른 형제들이 저보다도 형편이랑 훨씬 좋음에도 저에게 원하는게 있으면 계속 퍼주게 되더라고요.

뒤돌아서 보면 제가 너무 손해보는 것도 많고, 남 부탁 들어주느라 시간 낭비, 돈 낭비를 하다보면 내가 왜 이러나 싶어요.

그런 것 뿐만이 아니라 의견을 얘기할 때도 사실 제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싫다는 얘기도 잘 못해요.

가끔 솔직해지고 싶기는 하지만 그게 너무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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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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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복롱인처
    그래서 형제들이랑 연락을 점점 안하게 되는 1인입니다 ㅎㅎ
    저도 형제들중 제일 학벌도 낮고 수입도 적었는데 
    항상 쓰는건 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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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착하면 그냥 하면 되는데 바라는게 있으셔서 그런것 같아요. 인정을 받고 싶으신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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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쩡
    이성적으로 다 아는데도 퍼주는걸 계속 하시는거예요? 너무 손해일것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