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댁에) 할 말 못하고 참는 콤플렉스

좋은게 좋은거라고 내가 불리하고 좀 손해 보더라도 늘 참고 넘어가고는 했어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여기서 내가 따지고 들어가면 싸움이나 맘 상할 일이 생길테니 참고 넘어갔는데 이게 결혼하고 시댁 사이에서 한꺼번에 돌아오네요. 저는 서운한게 있어도 티 안내고 참았어요. 십년 넘게요...

 

위에 큰형님은 자기 손해보는건 못 견디는 사람이라 시부모님께 아들이 무능해서 사는게 힘들다며 돈도 못벌어 온다며 큰소리치는 사람이에요. 시부모님도 큰형님 말엔 숙이고 들어가고요.. 결국은 이번에 땅판 돈도 다 챙겨가더라고요.

저희는 뒤에 알았네요ㅡㅡ신랑은 3형제 중 막내에요. 큰형ㆍ작은형 7천ㆍ5천 주고 저희한테는 3천 주셨더라고요.

 

여기서 따지면 싸움만 되니 참고 있는데 속은 터져요ㅜㅜ

진작 제가 안참고 조목조목 따졌으면 이렇게 하지는 않았을꺼 같아 속이 터집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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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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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꽃향기
    큰형님네가 형편이 안좋은가요? 똑같이 나눠주셨음 좋았을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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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_해찡
      작성자
      사는 형편은 비슷해요. 
      큰형님네는 아들을 낳았어요. 작은형은 아이가 없고요. 저는 딸 낳았어요.
      아버님이 옛날분이라..제사 지내는거랑 손자사랑이 커요..형님은 아들 낳은걸로 큰소리 내요..
      형네 집이랑 차 사는거 대출금도 갚아주셨더라고요.
      이것도 나중에 작은형한테 들어서 알았어요.
      근데도 아무말 못했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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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람소리
    시댁에 하고 싶은 말 다하고 살긴
    힘든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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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J_해찡
      작성자
      그렇죠...딸 같다고 말은 하지만 딸은 아니니까요..며느리죠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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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희망
    많이 서운하셨겠네요.
    말 못하는 건 성격이고, 타인에 대한 배려라 생각 되네요.
    시댁이라고 말 못하는건 아니고, 친정도 
    마찬가지인지라... 어른들은 핏줄을 중요시, 결혼하고 나니 친정에서도 필요할 때는 딸이고 물질적으로 나누어줄때는 출가외인... 서러운 저도 있어요.
    친손자 외손자 구분하는 것도 느껴지고 
    ㅠ.ㅠ
    따진다고 속시원한것도 아니고, 부모나 
    나나 속상하긴 매한가지 그래서 참지요.
    중년이 되다 보니 속상 보다는 제가 인복이
    없구나 하고  한숨만이~~ 그저 스스로를 
    위해 주면서 화이팅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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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쓰담쓰담
    그러다 홧병걸리실거 
    같아요 조심스레 한번 말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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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li
    ㄱ기왕 이렇게 된 거 잘 참으셨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들은 말인데 돈에는 다 꼬리표가 있다고 ... 특히,  시댁에서 받은 돈의 꼬리표가 제일 크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