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공부잘해도 안되는건 안되던데요? 저는 늘 선생님이 일어나라고 하고 아이들 앞에서 칭찬해주셨어요. 100점만점에 120점을 보너스로 주고싶다는 그런칭찬? 그런데 저는 늘 얼굴이 빨개졌고 그런 칭찬이 저를 도망가고 싶게 했어요. 공부를 잘하고 싶지 않았어요. 성격인듯 해요. 저는 지금도 낯을 가리고 잘하는것으로 튀고 싶지 않아요.
어릴때부터 남 앞에 서면 아무생각이 없어져요
아는것도 생각이 안나고 다들 나만
쳐다보는거 같아 얼굴이 빨갛게 달아올랐죠
공부를 잘 했다면 자신감 회복이 되었겠지만 그렇지 못하니 더 지하로 들어갔죠
성인이 되어도 낯을 가려 인간관계 폭이 좁아요
지금은 사는데 별 지장은 없지만 살아온 시간들이 후회가 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