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플렉스] 주근깨

요즘 우리나라에선 좀처럼 보기 드문 피부질환이 주근깨 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에 비해 저는 주근깨가 너무 많아 코로나 기간 중 마스크를 쓰는데도 저라는 것을 들킬 수 밖에 없을 정도였습니다. 주위에서는 나이 먹을 수록 더 안 좋게 보이니 피부과에 가서 빼라고 하는데 얼굴에 주근깨가 너무 많아 돈도 많이 들 것 같아 걱정이고 또 사실 저로서는 너무 오랫동안 이 상태로 살아왔기에 그냥 이대로 늙어가야 하지 않나 자연스럽게 생각하고 싶은데 오히려 주위에서 흉하다고 난리입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누군가에게 예뻐보일 마음도 없고 그렇다고 제 주근깨로 누군가 피해를 입는 것도 아니고 당사자인 제가 그다지 크게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것도 아닌데, 보는 사람들마다 너무 혐오스러워하고 걱정을 합니다 나이를 먹을수록 초연해질까 했지만 오히려 두려움만 더해 갑니다 원래도 없던 자신감이 그나마도 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외로움보다는 누군가를 만나야 한다면 그것이 더 두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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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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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다른 사람얼굴아니고 내얼굴인데  왜그리 남의 얼굴에 오지랖들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저도 주근깨 많은데 신경 안써요. 얼굴에 손대서 잘못된 경우 여럿 있어요. 친한친구도 나이들어 잡티 생겼다고 병원가서 시술받고 더 나빠져서 괜히 했다고 후회해요. 내가 괜찮으면 저는 남이 뭐라하든 괜찮다고 생각해요.
  • 블루베리
    작성자님은 자연스럽게 생각하신다면 그냥 두세요
    혹여 나중에 시술하고 후회하는 것 보다 나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