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이 심한게 콤플렉스네요 ㅠ

콤플렉스는 예전부터 계속 있었던거 같은데 그것도 시기마다 변하는거 같아요

결혼 전에는 거의 외모 때문에 생기는 콤플렉스였는데...

오히려 결혼 후에는 그런거에 신경을 별로 안쓰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없어진거 같은데...

인간관계에 어려움이 생기면서 낯가림이 심한 제 성격이 콤플렉스가 돼가고 있어요

학교나 회사에 소속이 돼있을때는 소속감도 있고 만나는 사람들이 정해져있다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레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있어 이런게 큰 문제가 안됐는데

결혼하고 전혀 연고가 없는 곳에서 살게되면서 낯가림이 심한 제 성격이 큰 콤플렉스가 되더라구요

누가 먼저 와서 말 걸어주는 것도 너무 부담스럽고 아는 척 하는 것도 부담 ㅠㅠ

혼자 지내는 시간이 편하고 저 하나만 생각하면 큰 문제는 없는거 같은데...

아이들이 생기면서 제가 내성적인 성격이다보니 아이들의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서 심각하게 고민하게 되네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어릴 땐 엄마들끼리 다니면서 아이 친구들도 만들어주고 하는데 ㅠ

전 그런 걸 잘 못하다보니 제 아이까지 그런 경험이 적어지게 되고 다른 아이들에 비해 기회가 적어지는 거 같아 고민이에요

아이들 커가면서 교육 정보나 이런것도 다 엄마들에게서 나온다는데... ㅠㅠ

오히려 아이에게 친구들은 학원 어디다는다는데? 물어보게되고 ㅠㅠ  너무 도움이 안되는거 같아 미안도하네요

사람들에게 낯가림이 심한 제 콤플렉스도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게 될까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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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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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사람과의 관계가 시간이 지난다고 달라지는건 아닌것 같아요. 내가 달라져야죠. 
    근데 아이들한테 미안해하지는 마세요. 엄마들 모임이 꼭 좋은건 아니에요. 별별 엄마들이 다 있다보니 별별 말들이 다 돌고  시기 질투. 비교가 판을 벌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치게도 되더라구요.  좋은 엄마들도 물론 있지만 경험상 드물어요. 교육정보도 찐정보는 엄마들이 안준다는 사실.  아이들한테 물어보고 아이말에 기기울이는게 더 좋은듯 해요.
  • 블루베리
    윗댓에 공감합니다
    시간 보다는 내가 달라져야할 것 같아요
    먼저 다가가기 힘들다면 상대방이 다가오는 것을
    큰 부담으로 생각말고 마음 맞을 것 같은
    사람같으면 마음을 열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