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콤플렉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늘 니가 첫째니까 동생한테 먼저 양보해야 되고, 니가 참아야 된다는 얘기를 늘 들으면서 커왔어요. 

불만이 있긴 해도, 그게 당연하거니 하며 자랐는데 성인이 되고 나이가 이렇게 들어도 부모님이 늘 이러시니 가끔씩 너무 화가 나요. 근데 이게 너무 오래 세뇌가 돼서 그런지 화가 나도 몸이 그렇게 저절로 반응한다는 거에요. 저도 모르게 제가 먼저 뭘 하고 있고. 동생은 그냥 가만히 대접만 받아요ㅋ 집에 와서 혼자 이불킥만 해봤자 그냥 또 반복될 뿐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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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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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루버드
    그럴것  같아요.  충분히  공감합니다. 그런데 스스로 그런 기대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하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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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잘될거야^
    저도 첫째예요. 동생 어학연수도 보내줬지만 지금은 그공 없어요.
    공을 바라선 안되지만 사람 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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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
    예쁜 내동생한테 해주는 마음이라고 생각하면 안되나요?  저는 동생이라 다 해주고 싶던데. 그러다보니 기어오르긴 해요. 그래도 동생이라 봐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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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망고
    저도 첫째라 그 마음 충분히 이해 됩니다. 근데 동생은 부모님이 좋은건 언니한테 다 해줬다고 생각할걸요. 저도 최근에 동생과 말해보니 부모님께 받은게 비슷하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