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치, 유머감각이 없어요.

학벌도 인물도 콤플렉스가 되었던 적이 있지만 삶이 어느 정도 안정된 중년의 지금은  젊었을 때보다는 나아진 듯하다.  

 

그렇지만 누군가 그것을 언급했을 때 마냥 자유롭지 못한 것 또한 여전하다.

 

 언급한 그 사람을 혼내 주고 싶은데 유머 감각이 없다.  분위기 망칠까 대수롭지 않게 듣고 넘기지만, 정확히는 넘기는 척을 한다해야하나, 

 그냥 듣고 또 속으로 상처를 받는다.  순둥이처럼, 

 

말로써 상처주는 자 말로써 되갚음 해주고 싶은데 싸움하지 않고,  

 

갑분싸는 싫고, 방법을 모르겠다. 

유머러스하게 메다 꽂을 재치를 갖고 싶다.

 

 이게 나의 오늘 컴플렉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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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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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굉장히 공감되는 글이네요.
    꼭 남을 혼내는 상황이 아니더라도 모든 상황에서 재치있게 받아칠 줄 아는 사람들을 보면 참 부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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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송
    사람은 바뀌기가 쉽지 않아요.
    그냥 생긴대로 자기를 위로하면서 살면 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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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정수
    저도 그래요
    상대방은 농담하는데 그걸 받아치지
    못하고 얼굴 굳어지곤 해요
    그러면 상대방도 뻘쭘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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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ㅎㅎ..정말 공감되는 말이네요..저도 원래 농담을 못하고 직설적으로 표현을 하는 성격이라 오래된 관계들은 이해를 해주거든요..그렇지만 다른사람들하고는 딱히 친해지고 싶지도 않지만 부드러운 톤이 안나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