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잠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저는 선생님뿐만 아니라 상담실장님부터 말리시더라구요ㅎㅎㅎ 교합이 좋아서 교정하면 오히려 불편해질거라구요. (그러면서 라미네이트를 추천해주시던??!!!!!!ㅋㅋㅋㅋ) 지금 생각하면 평생 교정장치 하고 살 자신도 없고 잇몸이 튼튼한 편도 아니라 교정했으면 오히려 고생했을거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은근 후회가 되기도 합니다.
외모중에서 치아가 삐뚤빼뚤 내맘대로 생겨서 컴플렉스인 사람입니다.
30대 중반이였던 10년전에 큰맘먹고 망설였던 치아교정을 하러 치과에 갔습니다. 이것저것 검사비만 20만원 들었는데 의사쌤이 하시는 말씀이 교정후에 치아성형까지 해야 된다면서 굳이 꼭 하셔야 하는거냐고 하길래 다시 생각 좀 하고 오겠다며 치과 문을 나섰습니다.
집에 오니 치아교정을 하고 있던 딸램도 하지 말라며 말리고 저도 고민하다가 그냥 '치아가 못생겼지만 썩은 것 하나 없이 튼튼하기만 하면 되지 뭐,,,'하며 마음을 접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 들어서 자꾸 그때 생각이 나면서 그때 할껄 그랬다는 생각이 듭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