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 인상 고민

저는 인상이 참 안좋은거 같아요. 지하철에서 한줄로 쭉 섰는 여러명 가운데 가장 진짜 최고로 표정 안좋은 사람은 단연 저입니다. 입꼬리라도 살짝 올려볼까... 어색 그 자체 안하니만 못해요. 이목구비라도 이쁘장하면 좋으련만 전혀 그렇지도 않고 참 속상할 때 많았습니다. 사십세 넘어가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진다고 타고난 것 보다는 만들어 가는 상?이라는 희망적인 말듣고 사십세 넘길 바라기도 했었는데.. 뭐 더 안 좋아지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내 얼굴 책임지고 밝게 가꾸질 못했네요. 나를 바꾸기가 정말 어렵습니다. 너무 한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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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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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경수
    인상으로 고민이 되시나보네요ㅠㅠ 제 주변에도 인상 때문에 직접적으로 고민을 한 건 아니지만 글쓴이님처럼 인상이 좋지 않다고 스스로 생각되어 주변 사람들에게 종종 이야기 한 적이 있었습니다. 성격도 내향적인 편이었는데 축구는 좋아해서 친구 따라 우연히 동호회에 따라 갔다가 그날로 바로 가입을 하고 매주 2번 공을 차러 다니면서 얼마 뒤 인상이 정말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로 부터 많이 들었습니다. 당사자의 말로는 일주일에 2번 축구를 가는 것만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이 풀리고 축구 하러 가는 날이 다가오면 그 전날이나 당일은 내내 기분이 좋아서 자기도 모르게 입에서 계속 미소를 짓게 되더라고 하더라고요!! (아마 살도 조금 빠져서 그렇게 보였을 수도 있어요)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이야기 하면서 얼굴 근육이 풀리는 것 같다는 느낌도 받아다고 하네요^^:;
    요점은 즐거운 일을 많이 찾아 하면 얼굴에 그 마음들이 묻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 보게 되었어요!!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