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로 판단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는가?

외모로 모든 것을 판단하지 말라고 이야기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많은 것들을 상상하고 추측한다. 얼굴 표정이나 자세, 헤어스타일, 옷차림, 손톱 관리 상태만 봐도 그 사람의 마음이나 캐릭터를 짐작할 수 있고, 생활 습관이나 자기 관리 여부를 대략적으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외모는 내가 소개하기도 전에 나를 말해주는, 가장 첫 번째로 내미는 '명함'과 같다. 그렇다고 해서 외모만으로 한 사람에 대한 모든 것을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다고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외모에 내면이 상당 부분 드러난다는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사실 자신의 모습에 전혀 신경 쓰지 않는 사람들은 내면 역시 그리 건강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다. 누구나 외모 관리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지만, 저마다의 사정으로 인해 외모를 방치해두는 경우가 있다. 나역시도 있는 그대로 내 모습이 좋아서, 특별히 꾸밀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서, 외모 관리 방법을 잘 몰라서, 귀찮고 피곤해서, 시간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여유가 없어서 등의 이유로 외모 관리에 소홀했다. 좋은 외모보다 기분 좋은 외모로 변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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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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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겁게살자
    좋은 외모보다 기분 좋은 외모로 변하고 싶다는
    말씀 너무 좋아요.
    저도 사람을 판단하는 습성이 있더군요.
    안 그래야지 하면서도
    어느 순간 그 사람의 외모를 보고 있는 저를 봐요.
    한편으로 그런 제가 한심해요.
    ㅠㅠ
    완주하자님 글을 보고 있으니
    저를 반성하게 되네요.
    그 사람의 됨됨이를 보려는 노력이 필요하구나
    라고~~^^
    좀 여유를 가지고 사람을 보면 나아지겠죠?
    기분 좋은 외모
    사람 좋게 생겼다는 인상을 위해
    같이 노력해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