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업주부인게 콤플렉스

출산과 동시에 일을 그만두고 연년생 아이를 낳고 키우며 전업주부 20년차다  

사업으로 바쁜 남편 대신 육아며 가사며 집안대소사며 그야말로 가족들 뒷바라지 하는 삶을 살았다 아이들 어릴땐 그럴 생각조차 못할 정도로 정신없이 살았는데 어느새 아이들도 다 크고 시간이 남아도니 할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고 경력도 없는 중년여자가 되었다 

난 돈 많은 사람도 외모가 좋은 사람도 안부럽지만 전문직 자기일하는 직업있는 내또래 여성들을 보면 그렇게 부럽고 자격지심 느끼고 그게 콤플렉스가 됐다 지금까지 살아온 인생만큼 더 살수도 있는게 인생인데 나는 뭘 하고 어떻게 살아야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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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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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깜냥이
    일을 하면 일을 하는데로 다 고충이 있고 전업주부인 님을 부러워할것 같아요ᆢ 자기만의 시간을 가지며 다양한것들을 배우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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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긍정맘 인희
    아이를 키우다 보면 어느새 시간이 훌쩍 지나 경력단절 주부가 되더라구요. 
    그 사이 뭐 좀 배워놓을껄 후회를 하는데 그 후회는 꼭 나중에서야 생각이 나더라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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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니향기
    사람마다 정말 남이 부러워보이는건 같은건가봐요 
    저는 직장인인데 아직 결혼은 안했고요 애도 없지만요 
    나이는 먹어가는데 결혼도 애도 아직인겁니다 
    그런데.. 전업 주부신 분들을 보면 그저 부럽더라고요 
    일하는것에 너무 치여 살아서 그런걸까요 
    전업주부면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는 여성분들 보면 
    나도 저렇게 되고싶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많아요 
    물론 님은 자격지심과 아무것도 할줄 아는 게 없는 
    경단녀가 된 내 자신이 왜이렇게 된걸까 싶겟지만
    님을 부러워하는 분들도 분명 이렇게 있을겁니다 
    생각하기 나름이고 살기 나름인거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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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사는건 늘 선택의 연속인데,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미련과 아쉬움이 남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제가 아는 분은 평생 직장 생활을 하셨던 분인데 젊을 때 아이들을 자기 손으로 키우지 못한 것이 평생의 아쉬움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직장 그만두고 아이들과 더 많은 추억을 쌓을껄,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더 많이 지켜볼껄. 이런 말씀 많이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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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린짱
    20년동안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우고 가정의 대소사를 챙기며 정말 고생도 많이 하셨고
    순간순간 뿌듯함도 느끼셨을 것 같아요... 되돌아 보면.. 나는 뭘 했지? 라는 생각도 하시겠지만
    누구보다도 큰 일을 해내신 겁니다. (박수를 보내고 싶어요 )
    님! 이젠 아이들도 성장하고... 시간적 여유가 있으시니...
    지금껏 해보고 싶었던 것을 천천히 생각해 보세요~
    경제적인 사회생활 말고.... 님이 누릴수 있는 사회생활을 해보세요
    무언가를 배우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님은 더더욱 멋진 삶을 사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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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이미 멋진 인생을 살아오신 것 같은데요?!
    전업주부가 절대 하찮은 직업이 아닙니다.
    집에서 아이들의 안식처가 되어주고 집안의 생계를 유지시켜주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이신지 아시나요? 그 결과 아이들이 멋있게 자랐고 독립할 여건을 마련해주신거예요.
    요즘 괜시리 일하러 가는 여성들이 가정에 소홀히하는 바람에 아이들이 방황하고 불안한 케이스들을 많이 봤습니다.
    작성자분은 가족들을 위해서 멋있게 살아주신 아주 대단한 여성분이세요.
    자신감을 가지셔도 됩니다.
    그리고 지금부터 여유가되신다면 취미활동을 조금씩 즐겨보세요.
    스포츠도 좋구요, 사람들과 친구들과 만나 여행도좀 가보세요.
    남은 인생 뜻깊게 사는 것도 좋지만 내가 나를 위한 시간을 많이 못가지셧을테니 그시간을 가져보며 나라는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여유를 즐기는 삶! 가져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