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딸 콤플렉스

저는 언젠가 책에서 읽었는데 저와 같은 성향이 착한딸 콤플렉스라고 하더라구요. 

요즘은 좀 마음이 누그러들어서 그러려니 하는데 제가 왜 착한딸 콤플렉스라고 느꼈냐면 이상하게 엄마 아빠가 말한것을 거역을 못했어요. 분명 아닌게 아닌데 아니라고 해도 돈 좀 주라고 하면 나중에는 마음 불편하고 싫어도 계속 돈 드리고...그래야 내 마음이 편하고 그런게 너무 싫었는데 부모님 빚 다 갚아드리고, 지금은 좀 벗어난거 같긴해요. 지금은 벌이대비 예전처럼 마구 소비가 많으면 안된다고,  따져가면서 안되는것은 안돼 그런게 좀 늘었긴해요.

 

 

0
0
댓글 9
  • 프로필 이미지
    wrinkle
    와~~~진짜 착한 딸이네요.
    요즘은 캥거루족이 많아서 나이드신 부모들이  자식들까지 케어해야 한다고 하는데.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는 부모님을 도와드리기보다 자신을 위해 사시길 바랄게요
    • 프로필 이미지
      샤인
      작성자
      감사합니다. 예전엔 왜 나만..그렇게 마음이 힘들었는데 부모님 빚 10년걸려 다 갚아드리니 30대 중후반..그 후 제 집생각도 하고 돈모으고, 저도 40대여서 이젠 저를 위해 살아야한다고 생각 많이 듭니다.^^
  • 프로필 이미지
    용사
    부모라서 어쩔수가 없는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매정하게 모른척 할수도 없는것 같구요 그래도 너무 심하게 그러시면 부드럽게 한번씩은 대화해 보세요 대화만큼 해결 방안을 제시해 주는 방법 없드라고요 힘내시고요
    • 프로필 이미지
      샤인
      작성자
      맞아요. 대화가 안되고 무작정 자녀중 제일 편하다고 생각한 저에게만 의지해서 힘들었는데 저희 부모님같은경우는 고기를 잡는방법을 알려주면 안됐고 다 해서 먹게해주고 해결해주는 방법밖에 없었어요. 그게 자녀중 저 혼자만 생활비를 백만원씩 매달 드리고 빚도 갚고 다른 자녀는 본인살기 바쁘다고 완전 그런 도움하소연 소리를 차단해서, 부모님이 저에게만 의지해서 인고의 시간이었는데, 지금은 빚 다 해결해주고 매달 생활비 끊고 저를 위해 모으고 사는것만으로도 너무 뻥뚫리듯이 마음편하고 행복합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제가 자녀중 결혼못하고, 아들은 아파트도 샀고 신의직장 다니는데, 저는 직장도 다른자녀대비 자랑거리도 아니고 아파트도 못사고, 니가 제일 챙피하다고 골칫덩어리 소리까지 듣지만 그동안 부모님 빚 갚아드리느라 못모았지..연애, 결혼도 여유가 되야하지... 암튼, 말이 안되서  우리딸은 결혼도 못했다 아들은 아파트도 샀는데 잘 사는데.. 주변에 말할때 허허 웃습니다. 
    • 프로필 이미지
      용사
      정말 효녀시네요 이런분을 만나서 장가 가야하는데 참 인연 만나기 쉽지 않네요 지금이라도 어깨 쫙 피시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을 위해 사세요 세상에 태어 났으면 나 자신한테도 즐거울 시간을 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그러고 살고 있고요 자신을 많이 챙기고 이뻐해 주세요
  • 프로필 이미지
    예린짱
    부모님에게 정말 잘 하시는 효녀분이시네요... 많이 힘들고.. 어려웠을텐데... 본인의 희생으로 부모님의 빚도 갚고.. 생활비까지라니요... 본인의 삶은 없으셨을 것 같은... 안타까움이 있어요.....
    이제부터는 다 내려놓으시고... 본인만을 위한 삶을 사세요...
    나를 위한 집장만.. 나를 위한 저축.. 나를 위한 먹거리,.. 나를 위한 소비 등등
    님의 행복한 삶을 응원해요~~
    그동안 수고 정말 많이 하셨습니다 ^^
    • 프로필 이미지
      샤인
      작성자
      따뜻한 말씀 감사합니다^^ 지나간 세월을 위로해주는 말씀들... 너무 눈물짓게 해주네요. 앞으로 저를 위한 삶을 살도록 긍정적으로 살게요.
  • 프로필 이미지
    다우니향기
    정말 기특하시고 대단하신거 같아요 
    부모님 빚까지 다 갚아드리고 하셨다니..
    감당안해도 될 문제들을 너무 감당하셨던거같아서 마음이 아파지네요 
    지금은 자신을 위해 더 살아가시고..
    이제라도 행복하고 여유있는 삶 살기를 응원할게요 
    착한 딸 콤플렉스라니 뭔가 마음이 더 아파지는 것 같네요 
  • 프로필 이미지
    잠만보는귀여워
    정말 자랑스러운 딸이시네요
    부모님이 훌륭한 따님덕분에 금전적이나 정신적인 지지를 많이하신 것 같습니다.
    착한딸 콤플렉스가 있으시네요
    원래 사회에서 부모님한테는 좋은 자녀가 되어야 한다는 풍습으로 많은 분들이 이런 증상을 겪고 계십니다. 그런데 사실 부모님은 정말 소중한 존재지만 ^^ 내가 제일 내인생에서 주인공이 되어야합니다.
    냉정한 말이지만 점점 나이가듦에 따라서 부모님에게 적절하게 거리를 두며 독립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님의 생계는 도와드리되 냉정한 판단으로 부모님을 대해야할 때도 있는 것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너무 맘아프게 부모님한테 한다고 걱정하시지마시고 해야할말, 그리고 이성적인 말들을 표현해주세요.
    그래도 항상 마음속에는 부모님에 대한 사랑으로부터 행동해야되겠지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