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루잠
마음고생 정말 많으셨겠어요. 그래도 열심히 연습하셔서 타이핑도 하실 수 있게 된거 참 다행이고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너무 콤플렉스라고 생각하지 않으셧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쓰니님의 오늘이 어렵고 힘든 날들을 이겨내신 결과라고 생각되거든요.
[콤플렉스]
초등학교 4학년때 왼쪽 팔에 혹이 생겨서 수술을 했는데 신경을 다쳐 왼쪽손을 정상적으로 쓸수가 없게 되었어요.
그 후로부터 남들이 내 부자연스러운 손을 보고 놀릴까봐 친구들을 피하기 시작했어요
성인이되어 직장생활 할때 타이핑이나 컴퓨터
자판기 두드릴때는 내 손 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사람이 없을때만 작업을 했고. 있을 때는 다른
일을 하곤 했죠.
그래서 손목 아래 인대 2개 중 하나를 위로 연결
하여 손가락 쓸 수 있게 한 것인데 그게 제대로
수술이 안 되어서 정상적으로 사용하기는 힘들고 그나마 조금은 쓸 수가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그나마 지금 현재처럼 쓸 수 있게 된것
만도 감사하게 생각하면서 살고는 있습니다.
나이가 든 현재도 손을 쓸 일이 있으면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곤 합니다
왼쪽 손이 전체로 수술자국이 너무 많아고
일부는 근육이 없어 보기가 힘들때도 많아
여름에도 항상 반팔은 잘 입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