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아픈 콤플렉스

저에게는  가족이 아닌  누구도 알지 못하는 가슴 아픈 콤플렉스가 있어요.

20대 후반 초기 유방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어요.

그래서 가슴에 큰 수술 상처와 가슴 비대칭이 있지요.

살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였고  지금은 건강하게 잘 살고 있지만  아무도 모르는 삶의 고통이 있답니다.

일단 대중 목욕탕이나 공공샤워장을 사용할 수가 없어요.

처음으로 펑펑 울었던 날이 있어요.

큰아이가 유치원때 우연히 가슴 상처를 보고 놀란일이 있었어요

아이에게 잘 설명해 주었더니  엄마 많이 아팠겠다고 얘기해 주는 아이 때문에  눈물이 쏟아지듸라구요.

아이들과  해 보지 못한  일이 있어요. 같이 물놀이 한 번을 못해 주었다는 것이지요.

물에 들어가면 다 젖기에   그리고 공동 샤워장을 써야하기에  아이들과 물놀이 해 준 추억이 없어요.

지금은 40대 중반이 되니, 어느 정도 무덤덤해져가고 있지만  가슴 아픈 저의 콤플렉스로 남아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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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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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rinkle
    힘든 시간을 보내셨겠어요. 여자로서의 자존감  ㅠㅠ
    하지만 지금은 건강 하시고 의연해지신듯 하여 다행스럽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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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루잠
    너무 마음 고생 많으셨겠네요.
    그 마음이 어떠셨을지 감히 상상조차 되지 않아서 함부로 위로의 말도 남기기가 어렵네요.
    그래도 많이 극복하셨다니 다행입니다. 앞으로 쓰니님의 앞날에 건강과 행복만 가득하셨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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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린짱
    가슴이 철렁 내려 앉는 가슴 아픔 사연이네요... 그로 인한 님의 콤플렉스 고민이 너무 이해가 가구요... 엄마로써 아이들과 물놀이장을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니...
    얼마나 마음이 아프시고.. 미안할까요???
    그래도 아이가.. 어릴때 엄마를 위로해주고.. 같이 아파해 주는 모습이 너무 대견하네요...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님의 마음도 더 단단해 지시고
    조금은 무덤덤해져가고 있다고 하시니 마음이 놓입니다...
    님의 큰 마음에 박수를 보내 드리고 싶고
    앞으론 절대로 아프지 마시고 늘 건강하시고
    가족분들과 행복한 일이 가득 하셨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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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정말 암이라는 큰 병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큰 결정을 하셨네요
    그래도 암을 치료하면 큰 상처가 남으니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ㅠㅠ
    문장을 읽는데 작성자님의 슬픔이 그대로 느껴져서 너무 가슴이 저도 아프네요 ㅠㅠ
    아이도 얼마나 놀랐을 까요..
    그래도 아이가 또 아팠겠다라고 말해주는게 너무 진짜 감동이네요 ㅠㅠㅠㅠ
    휴.. 코칭해야하는데 눈물이 나왔네요..
    작성자님. 작성자님이 이렇게 생각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이미 좋은 어머니로서의 좋은 역할을 충분히 잘해내고 계신 것 같아요.
    아이에게 물놀이 해준 추억보다 분명 더 많은 그리고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해주셨을거예요.
    물놀이 그거못해준게 죄인가요 절대아닙니다.
    아이에게 공감을 해주고 이미 엄마로서의 역할을 잘 해내신 작성자님은 이미 멋진 한사람으로서의 굉장하신 분입니다.
    암이라는 상처가 평생 따라붙겠지만 그래도 너무 속상해하지 마시고 자신감있게 살아가셨으면 좋겠어요. 그래도 소중한 삶의 기회를 얻게된거잖아요 그죠?
    앞으로 건강하시고 행복하셨으면 좋겠어요.
    긍정적인 마음으로 우리 같이 앞으로 나아가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