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모고민이 콤플렉스로...

어릴 때 내 별명은 호빵이었다. 동네 아주머니가 그렇게 불렀다. 덕분에 나는 학교도 들어가기 전에 내가 얼굴이 크다는 걸 인지하게 되었다. 학교에서도 친구들이 지어준 별명은 내 맘에 들지 않았다. 이후 어른이 될때까지 나는 끊임없이 내 얼굴의 크기로 고민했다. 얼굴이 크다고 해서 내게 불이익이 있었을까? 그렇진 않은것같다. 나는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취직도 했고. 나를 끔찍이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도 했다.

 

그런데도 나의 콤플렉스는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어쩌면 내가 너무나 평탄한 살았기 때문인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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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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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어렸을 때의 별명도 있으셨고 얼굴 크기로 인한 콤플렉스가 있으시군요
    그런데 그런 어려움이 있으셔도 좋은 삶을 살아오신 것 같아요
    스스로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음을 느끼고 있고 취직과 좋은 사람을 모두 쟁취한!! 좋은 삶을 만드셨네요
    분명 외모가 중요하고 외모에 신경이 드시겠지만 너무 얽매일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도 잘 살아오셨고 평탄한 삶도 가치없는 삶이 아닙니다.
    지금 하루하루 평범한 행복을 느끼고, 문제없이 살아가는게 사실 최고랍니다.
    외모 정말 사는데 그렇게 큰 영향 생각보다 주지 않는답니다 ㅎㅎ
    외모에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나를 위해서 그리고 나를 아끼는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서 우리 살아보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