싫은 말을 잘 못하는 나

때론, 남에게 싫은 말도 할줄 알아야 그들로부터 무시를 당하지 않는다. 이건 나의 오래된 콤플렉스다. 분명 나를 까는 말인 것 같은데, 그냥 농담일 뿐인데 나의 과민반응인가? 아님, 정말 무시당하고 있는게 맞나?라는 고민 사이에서 무수히 갈등한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무시당하는게 맞다 싶으면 과감히 그들에게 싫은 소리를 하는게 맞는데, 좋은게 좋은 거라는 허울좋은 핑계로 그냥 넘어가기 일쑤다. 나의 격한 반응에 혹 그들과의 관계가 틀어지거나, 아예 무리에서 따돌림 당할 수도 있다는 두려움이 더욱 나를 그 콤플렉스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게 한다. 생각의 대전환이 필요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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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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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사
    저도 말하지 못하는 성격인데 가끔답답해서 죽을것 같아요 근데 이건 뭐 다짐을 해도 안되고 아이고 정말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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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나비
    설령,관계가 소원해진다거나 따돌림을 당한다해도,할말은 해야해요,안그러면 마음의병이들어 ,그땐~정말 힘들어져요...만약에 옳은소리나  해야할말을 했는데 ..멀어진다면 그런 부류들과는 본인이 먼저 손절함이 맞을듯요...정신건강을 위해서라도,꼭!~고치시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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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진정한 관계는 옳은 말을 해도 곁을 지켜주는 거라 생각해요..
    잘못된 부분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 그런일이 생기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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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싫은 말이 참 하기가 쉽지않지요 ㅠㅠ
    이게 남들로부터 미움을 받을까 하는 걱정으로 부터 오는 마음이 참 큰 것 같아요
    남들의 시선과 남들과 잘 지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과도해지니 겪게 되는 마음이지요..
    그렇지만 나 자신의 마음이 먼저되어야합니다.
    남들에게 미움을 받고, 남들의 시선을 신경쓰는 건 그 두번째일이지요
    먼저 내가 편하고 내가 행복해야하는데 남들만을 위해 사는 삶을 결국 내가 힘들게됩니다 ㅠㅠ
    그렇기 때문에 조금 더 솔직해지고 나쁜 말을 하는거에대해 부담감을 느끼지마세요
    처음은 힘들지만 하다보면 편안해진 나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