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벌 콤플렉스가 있는 거 같아요

제가 학창 시절 공부를 정말 잘했거든요. 전교 1, 2등 매일 했어요. 그런데 수능을 망한 바람에 제가 원하는 대학에서 한참 떨어진 대학 갔답니다. 제 성적표를 보고 선생님 뿐만 아니라 학생들까지 모두 놀랄 정도였어요.  사정이 안 돼서 재수는 못 했는데 그때부터 학교 컴플렉스가 심해진 것 같아요. 솔직히 이상한 대학도 아닌데 누가 물어보면 얼버무리면서 대답하고... 계속해서 아쉬움이 드네요. 애초에 대학 다닐 때부터 그런 독한 마음을 먹고 반수, 편입이라도 했었으면 더 나아졌을 텐데 이도 저도 아닌 게 제일 후회만 남고 그런 거 같애요. 

대학을 졸업한 지 한참은 됐는데도 아직까지 콤플렉스입니다. 뭔가 여전히 저는 이 대학이 저의 진짜 대학이 아니라는, 저의 실력에 맞지  맞는 대학이라는 생각이 강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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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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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피여행
    대학 안나온 사람도 많아요
    떳떳하게 대학 졸업하셨는데~  당당해지세요
    조금 더 살다 나이들면 서울대학교 나와도 안나온 사람만도 못할때가 많답니다 대학나온거 생각지도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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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보고
    좋은 대학 좋죠... 우리나라는 학벌을 아직도 중요하게 생각하다보니 더 그런거 같아요..
    하지만 좋은 대학을 나왔다고 인생이 행복하고 성공하는건 아니더라구요..
    제 주위엔 서울대 나온 친구들이 꽤나 많은데 생각보다 사회성이 떨어져요..
    어디든 장단점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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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와 저도 진짜 그런게 있었어요 ㅠㅠ
    학벌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다는거는 그만큼 학창시절에 공부를 무척 열섬히 하신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살아보니까 우선 대학이 다가 아니더라구요 ^^
    공부를 열심히 하셔서 내가 조금 수준에 맞지않는 대학에 갔을지라도 그것도 나의 인생이고 그 인생에서 분명히 얻게되는 부분도 있답니다.
    요즘 예전에 비해서 대학이 주는 네임밸류가 많이 줄어들기도 했어요!
    그러니까 대학에 너무 얽매이지마세요.
    작성자분은 대학으로부터 가치를 매겨지는게 아니라 오늘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하루하루로부터 가치가 만들어지고 있답니다 ^^
    지금을 즐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