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아존중감이 떨어져 힘듭니다

저는 자아존중감이 너무 떨어제 목소리도 작고 나서기도 싫어하고 누가 뭐라고 지적질하면 예민해져서 쏘아부치던가 막 싸워버립니다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성격이 안고쳐지네요

속상해서 몇일간 말도 안하고 밥도 안먹고 살이 너무 빠져 삐쩍 말라다닌답니다

성격도 예민한데다가 자아존중감도 낮아 인상도 험악해 누가 쉽게 다가오질 않아요

예전엔 몰랐는데 나이가 들어가니 조금 외롭기도하고 쓸쓸하기도 하답니다

그래서 술로 지새는 날이 많아 이제 알콜 의존증까지 걸려 술없인 하루도 힘들답니다

갈수록 태산인거 같아서 집에서 상담이라도 받자고 그러는데 가야할지 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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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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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모든 상황이 쉽지 않게 흘러가네요. 얼마나 마음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말그대로 악순환을 겪고 계신것 같아요ㅠㅠ 자존감이 떨어지길 의도하신 것도, 바라신 것도 아닐텐데 많이 답답하실 것 같습니다. 외부로부터 오는 영향들이 낮은 자존감을 만들어요. 그러다 보면 자책을 하게 되고 낮은자존감은 더욱더 가속화 되는 것 같아요. 우선 자책을 멈추시고 스스로의 가치를 먼저 인정해주세요. 지나온 업적들을 나열해 보시고 예민하다고 생각하신 성격이 어쩌면 섬세한 성격일 수도 있으니 섬세함으로 주변을 챙기시고 도우시다 보면 자존감도 회복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술도 절제하고 조절하시고 새로운 것들을 배워보며 즐거운 삶을 사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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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오히려 나를 힘들게하는 상황들로 많이 고생하셨네요..
    나에 대한 방어기제가 어느정도는 나를 위해 좋지만 심한 정도면 다른 사람들이 다가오기에 힘이 들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나 자신을 바꾸는 것에는 시간이 많이 걸리고 분명 쉽지않은 길이될거예요.
    하지만 우리 분명 변화를 이끌어내야합니다.
    술은 일단 너무 의존하시지마시고 오랫동안 가져온 성향을 바꾸기 위해선 주위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면 참 좋을 것 같아요. 상담이 나쁜게 아니라 작성자분을 돕는 과정이니까 너무 불안해하지마세요.
    그리고 나자신을 조금 더 유하고, 소중히 여깁시다.
    나를 소중히생각하고 그리고 그다음은 상대방, 그리고 내 주위사람들을 소중히 여기며 내가 인간관계에서 놓친 것들이 있는지 다시 한번 돌아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