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이 어려운 나의 가족

우리가족은 남편과 나 둘뿐입니다

그런데 점점 소통이 어려워져서 문제예요ㅠㅠ

로봇같은 우리 남편

나와는 너무다르네요

이제 같이산지도 10년인데...

서로에게 상처만될뿐입니다

헤어져야하는지도 진지하게 생각해봤지만..

참 힘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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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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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37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단둘뿐인 가족인 남편분과 시간이 갈수록 소통이 어려워지고, 마치 로봇과 대화하는 듯한 답답함을 느끼며 10년을 견뎌오셨을 그 마음이 얼마나 외롭고 지치실지 감히 짐작해 봅니다. 😥 서로를 가장 잘 알아야 할 배우자와의 대화가 오히려 상처로 돌아올 때, 집이라는 공간이 안식처가 아닌 적막한 섬처럼 느껴져 헤어짐까지 고민하게 되는 것은 결코 가벼운 마음이 아니실 거예요. 🌿 1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맞춰가려 노력하셨음에도 여전히 평행선을 걷는 듯한 기분은 작성자님의 자존감을 깎아내리고 삶을 무기력하게 만드는 큰 통증이었을 것입니다. ✨
    
    남편분이 감정 표현에 서툰 로봇 같은 성향이라면, 작성자님이 기대하는 따뜻한 공감의 언어가 그에게는 해석하기 어려운 외국어처럼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작성자님이 느끼는 그 외로움이 당연한 것은 아니기에, 지금의 힘든 감정을 부정하지 마시고 온전히 스스로를 먼저 다독여주셨으면 좋겠어요. 🕊️ 때로는 모든 것을 대화로 해결하려 애쓰기보다, 잠시 기대를 내려놓고 작성자님만의 즐거움과 평온을 찾는 시간을 가지며 심리적 거리를 두는 것이 오히려 마음의 숨통을 틔워줄 수도 있습니다. ⭐
    
    헤어짐을 고민할 만큼 한계에 다다른 지금의 고통은 그만큼 작성자님이 이 관계를 위해 최선을 다해왔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 어떤 선택을 하시든 작성자님의 행복이 최우선이 되어야 하며, 그 과정에서 느끼는 모든 감정은 존중받아 마땅합니다. 🌟 10년의 인내 끝에 마주한 이 막막한 상황에서도 작성자님의 진심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며, 이제는 타인을 향한 배려보다 본인의 마음을 치유하는 일에 더 집중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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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505채택률 5%
    아… 이 말 한 줄 한 줄에 지쳐 있는 마음이 그대로 느껴져요.
    10년이면요, 사랑이 없어서 힘든 게 아니라 너무 오래 참고 버텨서 더 힘들어지는 시기이기도 해요. 그래서 지금 느끼는 혼란, 전혀 이상하지 않아요.
    “로봇 같은 남편”이라는 말에 담긴 뜻
    이 표현은 보통 이런 마음일 때 나와요.
    말이 안 통한다
    감정에 반응이 없다
    공감받지 못한다
    내가 혼자 애쓰는 느낌이다
    그러다 보니
    👉 대화하려고 하면 다툼,
    👉 말 안 하면 외로움,
    어느 쪽이든 상처만 남는 상태가 된 거죠.
    이건 “누가 잘못”이라기보다
    소통 방식이 완전히 다른 두 사람이 너무 오래 어긋난 채 살아온 결과에 가까워요.
    헤어져야 하나…라는 생각이 드는 이유
    이 생각이 든다고 해서
    “이혼하고 싶다”는 결론은 아니에요.
    대부분 이런 말의 진짜 뜻은 이거예요.
    “이렇게 계속 사는 건 너무 힘들다”
    “더는 예전처럼 나를 잃고 싶지 않다”
    그러니까
    👉 관계를 끝내고 싶은 마음보다는
    👉 지금의 관계 방식이 끝나길 바라는 마음에 더 가까워요.
    지금 상태에서 제일 위험한 건
    💥 서로를 이해시키려는 대화예요.
    “왜 그렇게 말해?”
    “당신은 항상 그래”
    “나 좀 이해해줘”
    이 말들은 맞는 말이어도
    지금 상태에서는 기름 붓는 말이 되기 쉬워요.
    현실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 3가지
    1️⃣ “당신은 왜 그래?” 대신 “나는 이렇게 느껴”
    이건 너무 많이 들은 말일 수도 있는데,
    지금 단계에서는 정말 중요해요.
    ❌ “당신은 로봇 같아” ⭕ “나는 요즘 감정적으로 너무 외롭다”
    👉 상대를 바꾸려는 말이 아니라
    나의 상태를 알리는 말이어야 해요.
    2️⃣ 대화는 ‘문제 해결’ 말고 ‘현황 공유’로
    지금은 해결책을 찾으려 들면 더 멀어져요.
    예를 들면:
    “우리 요즘 잘 안 맞는 것 같아.
    싸우자는 건 아니고,
    나도 왜 이렇게 힘든지 모르겠어.”
    이 정도만 말해도 충분해요.
    결론 안 내도 돼요.
    3️⃣ “헤어질까” 말고 “나 지금 너무 지쳤어”
    이 말은 상대를 방어하게 만들지만,
    이 말은 상대를 멈춰 서게 만들어요.
    “나 지금 많이 지쳐 있고,
    이 상태로는 계속 버티기만 하게 될 것 같아.”
    꼭 말해주고 싶은 한 가지
    10년 동안 함께 살았다는 건,
    당신이 엄청 참고, 노력했다는 증거예요.
    그래서 지금의 힘듦은
    약해서가 아니라 너무 오래 강했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