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이 다른 가족 문제 고민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행복한 가족입니다.하지만 가족 간에 성향이 서로 안맞아요. 그걸 이해하고 인정하면 괜찮겠지만 서로 인정을 못하니, 서로에게 상처를 주게 됩니다. 서로 성향이 안맞는 가족분이 저희처럼 있으신가요? 점점 안맞으니 참 힘드네요. 특히 아이들이랑 트러블이 자꾸 생겨서 고민입니다. 한 아이는 말을 안하는 스타일이고 다른 한아이는 너무 말을 많이 합니다. 이런경우 어찌 잘 어우릴수있을지 고민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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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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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388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겉으로 보기엔 평온해 보여도 그 안에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지 못해 부딪히는 갈등은 당사자들에게 훨씬 더 깊은 고립감과 상처를 주곤 합니다. 😥 각자의 성향이 틀린 것이 아니라 단지 다를 뿐인데, 가족이라는 가까운 관계이다 보니 오히려 그 차이를 너그럽게 받아들이기가 더 어렵고 힘들게 느껴지실 거예요. 🌿 특히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진 두 아이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며 조율해 나가는 과정이 작성자님의 자존감과 인내심을 매일 시험하는 것 같아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
    
    말을 아예 하지 않는 아이와 너무 말이 많은 아이는 각자 세상을 받아들이고 소통하는 방식이 완전히 반대일 뿐, 두 아이 모두 자신만의 방식으로 작성자님의 관심과 사랑을 갈구하고 있을 것입니다. 🛡️ 말이 없는 아이에게는 대화를 강요하기보다 "네가 준비가 되었을 때 언제든 들어줄게"라는 안전한 기다림의 태도를 보여주시고, 말이 많은 아이에게는 충분히 들어주되 "지금은 엄마도 쉴 시간이 필요해"라며 서로의 경계를 존중하는 연습을 시켜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 서로 다른 악기가 합주를 하듯, 한꺼번에 어우러지려 애쓰기보다 각 아이와 1:1로 온전히 집중하는 시간을 아주 짧게라도 나누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성향이 맞지 않는 가족은 생각보다 아주 많으며, 그 어색함과 부딪힘을 해결하려 너무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 지금 작성자님이 고민하시는 것 자체가 이미 좋은 부모이자 가족의 중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증거니까요. 🌟 완벽한 화합보다는 '서로의 다름을 관찰하는 시간'이라 생각하며 마음의 여유를 조금씩 되찾으시길 바랍니다. 늘 응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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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514채택률 5%
    그 고민… 정말 많은 가족들이 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이라 생각하네요.
    말씀하신 걸 읽으면서 “이 집만의 문제는 아니구나”보다, **“그래도 이걸 이렇게 진지하게 고민하는 부모라서 아이들은 분명히 안전하겠다”**는 생각이 먼저 들었어요.
    👉 성향 안 맞는 가족, 정말 흔해요
    겉으로 보기엔 다들 “잘 사는 집”인데
    문 닫고 들어오면 성향 충돌 때문에 지치는 집, 생각보다 아주 많아요.
    말 많은 사람 ↔ 말 없는 사람
    감정 표현형 ↔ 생각 정리형
    즉각 반응형 ↔ 느린 반응형
    이게 누가 잘못이라기보다,
    같은 집에 너무 다른 리듬이 같이 사는 것에 가까워요.
    문제는 말씀하신 것처럼
    “이해는 머리로 되는데, 인정이 안 될 때”
    그때 상처가 생기죠.
    👉 아이 둘의 성향 차이, 사실 굉장히 전형적이에요
    말 안 하는 아이
    → 생각이 없어서가 아니라 속에서 정리 중
    → 말로 꺼내는 데 에너지가 많이 드는 타입
    말이 너무 많은 아이
    → 생각이 말로 흘러나오는 타입
    → 반응을 통해 안정감을 느껴요
    둘 다 정상이고, 둘 다 필요한 방식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이 둘이 서로를 힘들게 만드는 버튼이라는 거죠.
    👉 “어우러지게” 하려다 더 힘들어질 수 있어요
    중요한 포인트 하나만 짚을게요.
    👉 아이들을 서로 닮게 만들 필요는 없어요.
    👉 대신 각자 숨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줘야 해요.
    1️⃣ 말 없는 아이에게는
    “왜 말 안 해?” ❌
    “지금은 말하기 싫은 거구나. 나중에 말해줘도 돼.” ⭕
    글, 메모, 카톡처럼 말 아닌 방식도 열어두기
    👉 이 아이는 침묵이 무기가 아니라 방어구예요.
    2️⃣ 말 많은 아이에게는
    “조용히 좀 해” ❌
    “지금은 엄마가 듣기 힘든 시간이야. 10분 뒤에 이야기하자.” ⭕
    👉 이 아이는 말이 많아서가 아니라
    연결되고 싶어서 말이 많은 경우가 정말 많아요.
    👉 부모님이 제일 힘든 이유
    솔직히 말씀드리면…
    부모님이 제일 힘든 이유는 이거예요.
    “내가 중간에서 계속 조정해야 하는 사람 같아서”
    그래서 지치고,
    그래서 “우리 가족은 왜 이럴까” 자책하게 되죠.
    근데요,
    성향 다른 가족이 힘든 게 아니라
    👉 계속 맞추려고 애쓰는 사람이 힘든 거예요.
    👉 꼭 기억하셨으면 하는 한 문장
    “우리는 잘 맞는 가족이 아니라, 다른 걸 존중하며 사는 가족이다.”
    이 문장을 마음속 기준으로 잡아두시면
    싸움이 없어지진 않아도,
    상처는 훨씬 덜 남아요.
  • 익명1
    서로의 다름을 인정 하는수 밖에 없어요
    성향은 바꿀수 없어요
  • 프로필 이미지
    홍유은
    임상심리사
    답변수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같은 부모님의 자녀들인데도 성향이 달라 부딪치기 쉽고, 어떻게 양육해야 할지 고민이 많을것 같습니다.
    타고난 기질은 환경이나 자극에 자동적으로 반응하게 되는 잘 바뀌지 않는 요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겁이 많고 걱정이 많아 위험을 자꾸 대비하고 피하려 하고, 어떤 사람은 겁이 없고 대범하게 시도하지요. 하지만 기질은 좋고 나쁨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특징이고 장단점이 있습니다. 걱정이 많으면 꼼꼼하게 준비하고, 걱정이 너무 없으면 안일하게 있다가 빠뜨리기도 하니까요.
    
    많은 이야기를 듣진 못했지만, 
    말이 없는 아이는 감정이나 생각을 잘 표현하지 않고 내재화하는 타입일 수 있습니다. 
    말이 많은 아이는 자기 감정이나 생각을 표현하고 교류하고 싶어하는 욕구가 높은 타입일 수 있고요.
    
    성향이 너무 다르다면 같이 있는 자리에서 비교하거나 잘잘못을 가리는 대신
    서로의 강점을 찾아 말해주는 것도 좋습니다. 예를들어 "00는 생각이 많지. 신중하게 생각해서 선택하고 싶어하는구나" "00는 그 생각을 같이 이야기 하고 싶은 거구나" 라고요.
    
    말이 없어도 부모님의 관심과 사랑을 원하는 마음은 같으니 따로 시간을 갖고 아이가 원하는 것을 물어보거나 대화를 나누는 시도를 하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부모님 각자의 기질도 다를 수 있고, 아이가 부모님 중 어느 한쪽의 기질과 닮을 수도, 부모님의 기질을 반반 닮을 수도 있으니 부모님의 성향과 어떤 점이 비슷하고 어떤점이 다른지 잘 관찰해 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기질은 다른 것이지 틀린것이 아니므로 '아~ 나와 다르게 저렇게 반응하는구나. 그치만 그런 장점이 있구나'라고 생각을 전환해보는 시도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나 혼자만 고민하고 노력하는 것 같아 힘든 마음이 들수도 있지만 작은 생각의 변화가 긍정의 힘을 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당신의 마음을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131채택률 4%
    겉으로 보기엔 평온해 보이지만, 정작 내부에서는 소리 없는 전쟁을 치르고 계시는군요. "가족이니까 당연히 이해하겠지"라는 기대가 어긋날 때 오는 상처는 생각보다 훨씬 깊고 아픕니다. 작성자님의 잘못이 아니라, 단지 서로의 '언어'가 다를 뿐이니 너무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특히 아이들의 극명한 차이 때문에 고민이 많으실 텐데, 이때는 중간 지점을 찾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말 없는 아이: 말을 강요하기보다 "네가 준비됐을 때 말해줘도 괜찮아"라는 신뢰를 주며 짧은 쪽지나 이모티콘으로 소통해 보세요.
    ​말 많은 아이: 충분히 들어주되, "지금은 10분만 집중해서 들을게"라며 건강한 경계선을 설정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은 '하나의 덩어리'가 아니라 서로 다른 행성들이 모인 은하계와 같습니다. 억지로 맞추려 하기보다 "우리는 정말 다르구나"를 먼저 인정하는 것만으로도 갈등의 온도는 낮아질 수 있습니다.
  • 익명3
    아무리 함께 살고 가족이라도 타고난 게 진짜 있나 봐요
    쌍둥이도 너무 다를 때가 많더라구요
  • 익명4
    같은 집안에서 낳고 자랐는데 참 신기한 것 같아요
     저희 집도 형제들 성격이 다 제각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