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하지못하는가족

나는 원래살던동네에서 이사를 왔다 아이들을 위해 연고지도없는 곳에오면서 걱정도 많이했지만 늘그래왔듯이 다잘해낼꺼같았다 문제는 초등학교둘째가 방학기간에 전학을 해서인지 봄방학이오기전까지 매일 학교가기싫어했고 긴장성두통도 생겨서 매일울었다 2학년이되면 괜찮겠지하며 나자신을 달래본다 힘들어하는 아이를볼때마다 마음이 미어진다 신학기때 새롭게시작하게되면 정말 괜찮아지길 바란다

0
0
댓글 8
  • 익명1
    아이들도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 하려면
    힘들죠 적응 잘 하면 좋겠네요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548채택률 5%
    낯선 곳으로의 이사는 어른에게도 큰 변화인데, 아이에게는 더 큰 세상 이동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연고지도 없는 곳에서 “잘해낼 거야”라고 마음먹고 온 용기부터 정말 대단합니다. 그런데 둘째가 방학 중 전학을 하며 매일 학교 가기 싫어하고, 긴장성 두통까지 겪었다니… 아이를 보는 마음이 얼마나 미어졌을지 짐작이 돼요.
    전학 초기의 불안은 흔해요. 친구 관계가 아직 단단하지 않고, 교실의 규칙과 분위기를 다시 읽어야 하니 몸이 먼저 긴장으로 반응하기도 해요. 두통이나 복통처럼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요. “2학년 되면 괜찮아지겠지”라고 스스로를 다독인 건, 포기하려는 마음이 아니라 시간을 주려는 마음이라서 의미가 있어요.
    여기서 중요한 건 속도를 아이에게 맞추는 것 같아요.
    매일 “오늘 제일 괜찮았던 순간 하나만 말해보자”처럼 아주 작은 긍정 찾기.
    학교 가기 전 3분만 깊게 호흡하기(코로 4초 들이마시고 6초 내쉬기).
    담임 선생님과 짧게라도 소통해 아이의 작은 변화 공유하기.
    방과 후 한 가지 ‘기대되는 루틴’ 만들기(산책, 간식, 짧은 보드게임).
    적응은 “어느 날 갑자기”가 아니라, 이런 사소한 안전 경험이 쌓여 생겨요.
    
    저도 2018년에 서울에서 경기도로 이사 왔어요. 그런데 아직도 동네에 뭐가 있는지 잘 모르고, 친구 약속은 예전 살던 곳에서 잡고, 식자재도 그쪽으로 가서 사요. 저도 아직 완전히 적응하지 못했어요. 하물며 아이들은 더 어리잖아요. 완벽하게 적응하려면 시간이 필요하다는 걸, 제 경험이 자꾸 알려주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적응을 잘하는 아이”가 목표가 아니라, “불안해도 다시 시도해보는 아이”가 되면 충분하다고요. 지금 아이는 울면서도 학교를 가고 있어요. 그 자체가 이미 큰 용기예요.
    신학기는 분명 또 다른 시작이에요. 반이 바뀌고, 분위기가 바뀌고, 아이의 자리도 새로 잡힐 거예요. 기다림은 무기력이 아니라 믿음이에요. 시간을 주고, 작은 변화를 함께 기뻐해 주세요. 기다리면, 꼭 아이만의 속도로 좋은 일이 찾아올 겁니다. 🌷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1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이사라는 환경의 변화가 긴장을 가져오게하는 상황만으로도 힘드실수 있는데
    초등 저학년 자녀가 힘들어하는 반응은 마음이 아프고 스트레스가 될수밖에 없는 상황이군요
    등교거부에 더하여 긴장성두통 호소 등의 자녀심리는 적응스트레스와 익숙하던 것들에 대한 분리불안이 신체화 증상으로 나타나고있는것으로 보입니다
    이상황에서는 부모의 불안한 반응은 도움이 되지않습니다
    아이에게 공감부터하시면서 작은도전을 응원하실것을 권유드립니다
    전학오면 낯설어서 그럴수있다는 표현으로 보듬어주면서 내일은 한시간만하고 집에와도돼 라는 격려로 기다려주시길 바랍니다
    조금씩 격려를 받으면서 아이의 불안이 부모의 안정된 품에서 해소될것을 믿으며 힘내시기바랍니다
  • 프로필 이미지
    만효
    임상심리사
    답변수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마음이 많이 미어지는 그 상황이 이해가 되네요. 오로지 아이들을 위해서 한 선택이었는데, 뜻대로 되지 않는 부분이 있고, 아이들이 따라주지 않는다고 생각하면 외로운 상황이 더 심해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도 바뀐 환경 속에서 적응을 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계시고
    그래서 이 변화에 따른 성장통을 잘 이겨내길 하는 마음도 있으시죠.
    지금 힘든 그 상황과 고통은 지나가는 구름과 같다고 생각해보세요
    결국엔 다 지나갑니다. 
    
    믿고 바라는 것처럼 지금 이 고통도 사그라들고 다시 예전처럼 괜찮아지시고 웃을 수 있는 그런 날이 올거예요. 힘내세요.
  • 익명2
    아이구야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하지만 아이들은 금방 적응을 하니까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될 거예요 지금은 그래도 친구들과 친해지면 잘 놀고 공부도 열심히 할 거예요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424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연고지도 없는 낯선 곳에서 아이들을 위해 용기를 내어 이사를 결정하시고, 그 과정에서 겪는 아이의 통증을 지켜보며 마음 졸이시는 모습이 참 애틋하게 느껴집니다. 😥 낯선 환경에 던져진 아이가 매일 울며 긴장성 두통까지 겪는 상황은 엄마로서 자존감이 무너질 만큼 가슴 아픈 일이지만, 이는 아이가 새로운 세계에 적응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애쓰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합니다. 🌿 비록 지금은 두려움이 커 보일지라도, 신학기가 되어 새로운 담임 선생님과 친구들을 만나게 되면 아이 특유의 적응력이 빛을 발하며 거짓말처럼 학교 생활에 재미를 붙이게 될 거예요. ✨ 작성자님이 "늘 잘해낼 것 같다"고 스스로를 믿으시는 그 긍정적인 에너지가 아이에게도 전달되어, 2학년 생활은 눈물보다는 웃음이 훨씬 많은 시간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167채택률 4%
    낯선 곳에서 아이를 위해 용기를 내셨지만, 힘들어하는 아이의 모습을 지켜보는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미어질지 감히 상상조차 하기 어렵습니다. "늘 잘해낼 것 같다"는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흔들릴 만큼, 아이의 눈물과 두통은 부모에게 큰 통증으로 다가오기 마련이니까요.
    ​하지만 지금 아이가 겪는 반응은 거부라기보다 '적응을 위한 처절한 노력'에 가깝습니다.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아이의 몸과 마음이 신호를 보내는 것이죠. 방학 중 전학이라 친구를 사귈 물리적 시간이 부족했던 탓이 큽니다.
    ​아이의 두통은 신뢰의 신호입니다: 엄마 앞이라서 아프다고 말하고 울 수 있는 거예요. 밖에서 참아낸 긴장을 집에서 해소하는 과정입니다.
    ​2학년은 새로운 기회입니다: 새 학기에는 모두가 낯선 교실, 새로운 선생님과 시작합니다. 둘째만 '이방인'인 느낌이 사라지는 시기이니 분명 지금보다 수월해질 거예요.
    ​자책하지 마세요: 아이를 위한 결정이었음을 잊지 마세요. 엄마의 불안은 아이에게 전달되곤 하니, "우린 결국 여기서 행복해질 거야"라는 단단한 마음을 먼저 안아주셨으면 합니다.
    ​꽃이 피는 3월에는 아이의 등굣길 발걸음이 한결 가벼워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발견하는 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0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이와 함께 힘든 과정을 보내시는군요. 그럼에도 희망을 가지고 견디어내려는 모습에 박수를 보냅니다. 
    
    새학기가 되고 마음 맞는 친구와 재밌는 활동이 생기면 아이들은 또 언제 그랬냐는 듯이 회복합니다. 아이가 회복하고 적응하기를 믿고 기다리는 것도 아이에게는 많은 힘이 되어요. 여기에 아이가 자신이 겪는 어려움을 말로 표현한다면 한결 편해집니다. 아이와 마주 앉아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거 같아요. 
    
    긴장성두통은 심리적 불편감이나 어려움이 신체를 통해 나타나는 증상 중의 하나입니다. 자신의 이러한 상태를 잘 설명해주는 것도 도움이 될 거예요. 이런 과정이 아이에게는 부모가 자신의 어려움을 잘 알고 있다고 느낄 수 있어요. 그러면 아이 마음이 한결 안정될 겁니다. 이 시기가 지나면 아마 아이는 한층 성장해 있을 겁니다. 더불어 부모도 성장하고요. 힘내시고 응원을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