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치매증상 때문에 걱정이예요.ㅠ

아빠가 올해 벌써 80이 다가오시네요.

언제 이렇게 세월이 흐른건지..

이제 나이가 들어가면서 하나씩 아픈곳들이 

생기시네요.

 

몇 년전엔 대장암으로 수술하시고 술도 딱

끊으시며 지내셨는데 이제 완치후 술은 아빠의 친구가 되어 버렸어요.ㅠ

 

가족들의 걱정 하는것도 아시면서 그것도 잠시뿐이예요.

술도 문제이지만 요즘 아빠가 자꾸 깜빡하는 증상이 보여서 가족들이 놀라는 경우가 

생기네요.ㅠ

 

한번은 자전거 잠금을 해놓고 한의원에 같이 갔다가 나오면서 자전거 잠금을 푸는데 계속 풀지 못하시다가 잠시 길이 엊갈리면서 

아빠를 찾아 헤매던중 아빠가 구두방에서 

잠금을 풀수 있는지 물어보고 계시는걸 보고 뛰어 갔어요.

 

잠금을 못푸니 잘라버릴 생각이이셨던 

거예요.

그래서 번호가 뭐냐고 물어보니 2222 라고 

하셔서 이리저리 맞춰봐도 안되서 혹시나 하고 2221로 눌러보니 열리더라고요. ㅠ

 

순간! 함께있는 가족들이 모두 얼음이 되어 

버렸어요.ㅠ

아.. 혹시 치매가 오는게 아닌지.. 

너무너무 걱정이 되어서...ㅠㅠㅠ

 

술도 줄이시고 병원도 가보시면 좋으련만

왜 병원은 안가겠다고 고집하시는지...

 너무 속상하네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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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8
  • 프로필 이미지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4채택률 8%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아버지를 걱정하는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집니다
    우선 80세가 다 되신 아버지의 건강을 걱정만하기보다는 정식 건강검진을 받으시도록 권유드립니다
    치매검사는 보건소의 무료검사도 있고 정신과나 정신건강의학과 등을 방문하여 진단하여 결과에 따라 대응하는것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대장암완치후 다시 음주를 하시는 모습의 내면에는 외로움이나 살아남은 보상심리일수도 있는데 알콜성치매유발이나 수면의질저하 등을 가져오는 원인이 될수있습니다
    자녀입장에서는 겨우 건강을 찾으셨나했는데 다시 잃으실까 노심초사 걱정이 되실것입니다
    지금은 자주 소통하시고 외로움을 해소하시도록 함께하는 가족이나 자녀의 존재를 부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오래 건강하게 우리 곁에계셔주시면 좋겠다는 메세지를 주시고 건강검진도 꼭 권유하시기바랍니다
    • 익명3
      작성자
      네네~  건강검딘도 꼭 받으실수 있도록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429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느덧 여든을 앞둔 아버님의 뒷모습을 보며 흐르는 세월의 무상함과 갑작스러운 건강 변화에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셨을까요. 😥 대장암이라는 큰 고비를 잘 넘기셨는데, 다시 술을 가까이하시고 소중한 기억마저 하나둘 놓치시는 모습에 작성자님의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듯했을 것 같아 참 안타깝습니다. 🌿 자전거 번호를 헷갈려 구두방까지 가신 아버님을 발견했을 때, "2221"로 열리던 그 짧은 순간에 가족들이 느꼈을 당혹감과 슬픔은 자존감마저 흔들릴 만큼 깊은 상처로 남으셨을 거예요. ✨
    
    아버님이 병원을 완강히 거부하시는 것은 아마도 본인의 쇠약해진 모습을 인정하기 두려운 마음과, 혹여나 치매라는 진단을 받을까 봐 무서운 본능적인 방어 기제일 수 있습니다. 🛡️ 술은 뇌세포를 손상시켜 인지 기능을 빠르게 떨어뜨릴 수 있기에 가족들의 걱정이 타당하지만, 몰아세우기보다는 "아빠랑 오래오래 즐겁게 지내고 싶어서 그래요"라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며 접근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는 문턱이 낮으니 '검사'가 아닌 '건강검진 사은품'이나 '노인 혜택 확인' 같은 가벼운 핑계로 아버님을 모셔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
    
    아버님의 건강을 걱정하며 애태우는 작성자님의 효심이 아버님의 고집을 꺾고 치료의 길로 이끌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포레스트 시니어 컴포트, 효도화 밸런스 슬립온, 안심워킹 다이얼 슈즈처럼 발이 편안한 신발을 아버님께 선물해 드리며 함께 천천히 산책하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 아버님의 기억이 더 이상 흐려지지 않고 가족들과 따뜻한 추억을 더 오래 쌓아가시길 믿으며 늘 응원하겠습니다. 🙏💕
    • 익명3
      작성자
      이런 방법도 있군요.감사합니다^^
  • 익명2
    보통 당사자들은 괜찮다고 병원 안 가시는게 특징 이세요
    근데 잘 달래서 병원 꼭 모시고 가셔야 해요
    • 익명3
      작성자
      네네~ 그렇게 해야할꺼 같아요.ㅠ
  • 프로필 이미지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1,553채택률 5%
    아버님 이야기를 읽으니 마음이 철렁하셨을 것 같아요.
    자물쇠 번호 하나 때문에 가족 모두가 얼어붙는 순간… 그 공포가 얼마나 컸을지 느껴집니다. ㅠㅠ
    80을 앞두신 나이, 몇 년 전 대장암 수술까지 겪으셨다면 가족 입장에선 더 예민해질 수밖에 없지요. 특히 예전엔 술을 끊으셨다가 다시 술이 일상이 된 모습까지 보이면 “혹시 더 빨리 나빠지는 건 아닐까” 하는 걱정이 커질 수밖에요.
    우선 한 가지는 말씀드리고 싶어요.
    한 번의 깜빡함이 곧 치매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고령이 되면 단기 기억이 약해지는 ‘노인성 건망증’도 흔하고, 술 역시 기억력에 영향을 줍니다. 다만 반복적이고 일상 기능에 영향을 줄 정도라면 반드시 확인이 필요해요.
    문제는 병원을 거부하신다는 점이겠지요.
    어르신들은 “치매 검사”라는 말 자체에 거부감이 큽니다. 자존심 문제이기도 하고, 두려움이기도 해요. 그래서 접근 방식을 조금 바꿔보는 게 좋습니다.
    “아빠 치매 아니야?”
    이렇게 말하면 더 닫히실 수 있어요.
    대신
    “아빠, 요즘 건강검진 안 한 지 오래됐잖아. 술도 드시니까 간 검사도 한번 해보자. 나도 같이 받을게.”
    처럼 **치매가 아닌 ‘전반적인 건강검진’**으로 접근해보세요.
    또는
    “혹시 약 때문에 기억이 좀 흐릿한 걸 수도 있대. 검사해보면 안심이래.”
    처럼 안심을 위한 검사라는 메시지를 주는 게 좋습니다.
    가족이 몰아붙이기보다, 아버님과 가장 관계가 부드러운 자녀 한 분이 단둘이 이야기해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아빠가 걱정돼서 그래. 우리가 오래 같이 지내고 싶어서.”
    이 말이 핵심입니다. 통제하려는 느낌이 아니라 사랑에서 나온 걱정임을 전달해야 해요.
    술 문제도 중요합니다. 술은 인지기능 저하를 가속시킬 수 있어요. 갑자기 끊게 하기보다
    “일주일에 ○번만 마시자”
    처럼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그리고 혹시 모를 상황을 대비해
    자주 쓰는 비밀번호는 메모해 지갑에 넣어드리기
    자전거, 휴대폰 위치 공유 설정
    중요한 물건은 한 자리 정해두기
    이런 작은 장치들도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지금의 불안이 너무 커서 앞서가지 않으셨으면 해요.
    확진도 아닌 상황에서 ‘혹시’라는 생각이 가족을 더 지치게 합니다.
    아버님은 아직 자전거도 타시고 외출도 하시는 분이에요.
    지금은 의심 단계, 확정이 아닙니다.
    혼자 끙끙 앓지 마세요.
    가족이 팀이 되어 “걱정”이 아니라 “동행”의 자세로 가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혹시 최근에 같은 일이 몇 번 더 반복되었나요?
    반복 횟수에 따라 대응 방향이 조금 달라질 수 있어요.
    • 익명3
      작성자
      아~ 그렇네요.
      말도 조심히 해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익명4
    에고 얼마나 놀라셨을지!
    조심스럽지만 역시 병원에 한번 모시고 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깜빡하는 거였다면 뇌 영양제라도 처방받으세요
    • 익명3
      작성자
      아!  뇌영양제 좋으네요~
      꼭 드시도록 준비해 드리고
      병원에 꼭 모시고 가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익명5
    나이듦에따른 고민이 많아집니다
    잘 해결되기를 바랄게요
    • 익명3
      작성자
      네~  병원에 모시고 다녀오려고요
      감사합니다
  • 익명6
    억지로라도 병원 가세요
    • 익명3
      작성자
      네네~  꼭 모시고 가게씀당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발견하는 상담사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2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르신들이 자신의 생각을 꺾으시는 게 참 어려우신 거 같아요. 가족의 걱정스러운 말을 다르게 생각하시고 오히려 역정을 내시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가족으로서 안타깝고 속상한 마음이 크실 것 같아요.
    
    초기 치매는 약을 복용하면 늦출 수 있다고 합니다. 어르신들이 치매약이라고 하면 거부감을 느끼시는데 예방 차원으로 이해시켜 드리면 잘 받아들이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약을 받으려면 검사를 해야 하는 게 조건이라는 말로 잘 설명해 드리면 순순히 잘 따르시더라고요. 병원이 아닌 보건소에서 받을 수도 있으니 거부도 적을 수 있고요. 
    
    술은 참... 설득으로 어려운 문제인 것 같아요. 술이 기억력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기도 하는데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지병도 있으셨고요. 가족보다는 의사 선생님의 말이 효과가 있을 때도 있던데, 아버님께서 의사 선생님 말을 더 잘 받아들이시면 선생님께 부탁드리는 것도 방법 중에 하나인거 같아요. 저희 부모님도 그러시더라고요^^
    • 익명3
      작성자
      네~ 병원은 꼭 모이고 가야겠어요~
  • 익명7
    지자제에 치매검사 받을  수 있어요
    꼭 받아보세요
  • 프로필 이미지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172채택률 4%
    자식 된 도리로 아버님이 연세 드시고 예전 같지 않은 모습을 보실 때마다 얼마나 가슴이 철렁하고 속상하실지 그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집니다. 대장암이라는 큰 고비도 잘 넘기셨는데, 다시 술을 가까이하시고 기억력까지 흐려지시는 걸 보니 걱정이 정말 크시겠어요.
    ​특히 자전거 번호를 틀리셨던 그 순간, 가족분들이 느끼셨을 당혹감과 슬픔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설마 치매일까' 하는 두려움이 엄습하는 건 너무나 당연한 반응이에요.
    ​아버님의 고집은 두려움 때문일 수 있어요: 병원에 안 가시려는 건 어쩌면 아버님 스스로도 본인의 변화를 느끼고 무서워하고 계시다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음주는 인지 저하의 가속 페달입니다: 알코올은 뇌세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에, 치매가 걱정된다면 술을 줄이는 것이 가장 시급합니다.
    ​검사가 아닌 '건강검진'으로 접근해 보세요: '치매 검사'라고 하면 거부감이 크시니, "수술 후 기력 보충을 위해 영양제라도 처방받으러 가자"며 자연스럽게 모시고 가는 방법을 추천드려요.
    ​너무 자책하거나 혼자 속태우지 마세요. 아버님을 사랑하는 가족의 진심이 결국 아버님의 마음을 움직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