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이번데 대학간 지인 딸 이야기를 좀 할께요. 엄마아빠가 공대생 커플이었고 공기업에서 나름 잘나가요. 그런데 아이가 지극히 문과생인거에요. 책읽고 글쓰고 감성적인 아이인데 부모가 취업 잘되고 안정되고 좋다고 이공대쪽으로 밀어 붙였어요. 전교 20등안에 들던 아이였는데 고2 성적이 20점으로 바닥을 쳤고 고3때 문과로 진로 바꾸어서 졸업할때도, 대학 입학할때도 장학금 받고 학교 들어 갔어요. 지금 그 아이는 원하는 학과에 입학해서 책 읽고 독후감을 제출하는 레포트 쓰는게 신나서 밤새 책읽는 대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