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마다 후두둑 낙엽되어 수북하게 쌓여있는 색색의 어여쁜 낙엽들을 밟으며 올라가는 길 아름답던 모든 것이 지고 황량하게 바람 부는 나목들만 가득한 차가운 겨울로 가는 계단 같아서 차마 걸어 올라가기 싫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