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FP - 좋아하는 사람생겨도 표현을 못해요

INFP 성향 입니다.

 

INFP 성향의 연애는 늘 힘이 들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표현을 영 못하거든요. 그러니 늘 연애의 역사를 떠올려도 연애의 경험이 많아서 헷갈리는 경우는 절대 없다고 할 수 있답니다. 

 

INFP 성향이 특히 남자라면. 더 힘이 들수밖에 없어요.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연애를 하려면 우리는 고백이란것을 해야 하잖아요. 그런데 보통은 고백은 남성들이 많이 하는 경우가 더 흔하니까요.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이 생겨도 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남자라면...연애는 그 어떤일보다도 인생에서 힘든 일이 됩니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기분이 참 좋고 생각도 많이 나는데 절대 그 사람이 알게 하려고 하질 않아요. 왠지 부끄럽거든요 내 마음이 들키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늘 했던 것 같아요. 

 

이런 마음은 어릴수록 심했다보니 더 아쉬움이 남아요. 한창 연애를 하고 즐겁게 사랑해야 하는 청춘에 그런 부끄럼이 많아 쑥쓰럽다보니 난 뭐했나 하는 아쉬움이 크답니다. 

 

좋아하는 사람과 한공간에 있으면 마음은 두근거리고 콩닥거리지만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처럼 포커페이스처럼 표정관리를 하고 갑자기 과묵한 사람이 되어버리는 INFP....ㅠㅠ

 

언젠가 그런생각이 들더라구요 누군가에게 호감을 느끼고 마음을 표현하는 고백은 정말 멋진 일인데 늘 나보다 상대의 마음이 걱정이 되고 방어적으로 소극적인 입장만 취했던 나. 좀더 적극적으로 나의 마음을 표현했더라면 어땠을까? 더 즐거운 청춘이지 않았을까.

 

그 시절로 돌아간다면 적극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에게 표현해보고 싶은데 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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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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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정숙
    누군가에게 사랑을 표현할 수 있는 용기가 참 아름다운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당당히 사랑을 찾는 모습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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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한오리씨
    맞아요
    지나가다봤는데 절대 들키면 안된다는 듯이 숨긴다고. . 
    하지만 그 어린시절의 쑥스러움도 참 예쁜것같아요!
    
    한번쯤은 나의 감정을 존중하며 나의 감정을 전해보는게 좋은것 같아요. 상대방도 존중하며!
    절대들키지 않고 소모되는 나의 감정에게 이렇게든 저렇게든 방향을 준다고나 할까요. 자신도 소중하기에. 
    저번에 지나가다 어떤 초등학생의 대화를 들었는데 
    고백하더니 "괜찮아. 다른애 좋아하러가면돼" 라고 하던말을 엄청 교훈삼았던 infp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