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어느 노래 가사가 갑자기 생각나요. 젊은날엔 젊음을 모르고 사랑할땐 사랑이 보이지 않았다고. 또 이런 가사도 있잖아요. 머물러 있는 청춘인줄 알았는데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다고. 어쩌면 Kramer님이 가지고 있었던건 두가지 모두 였는지도 모르겠어요. 젊었을때와 나와 지금의 내가 있을뿐이죠. ^^
저는 50대중반 남자이며 어느듯 한가족의 가장이자 어머님을 부양하는 두가족의 중심입니다.
저는 극소심의 I 라서 모든게 소심하며 그런게 제일 답답하다며 제 처가 한탄을 할 정도로 답답한 성격입니다.
그러나 제가 20대일때는 의외로 나서서 이끄는 성격이라서 여러 사람들을 데리고 활동하거나 특히 술을 마시면 더 그런 성향이 강해 졌습니다.
그래서인지 젊어서 친구나 지인들을 만나면 제가 여러모임을 이끌고 주도적이어서 지금의 제 자신의 소극적인 성격을 이해 못하더라구요.
저도 왜인지는 모르지만 아마도 그때는 무언가 이루고 싶은 마음에 제 본질을 거슬리지 않아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