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니엄마
힘든 마음 잘 이해해요. 혼자서 감당하려 하지 말고, 작은 한 걸음씩 천천히 나아가길 응원할게요.
저희 배우자는 전형적인 ISTP 성향으로, 혼자만의 시간을 에너지를 채우는 절대적인 필수 요소로 생각합니다.
가끔은 ISTP 특유의 장인정신이 발휘되어 무언가에 과하게 몰두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면 주변 상황이나 제 존재를 완전히 잊은 듯 보여 소외감을 느낍니다.
평소 감정 표현이 워낙 없는 ISTP이다 보니 기쁜지 슬픈지조차 알기 어렵고, 대체 어떤 마음으로 저를 대하는지 몰라 답답할 때가 많습니다. 특히 육아를 병행하며 제가 예민해지거나 서운함을 표현할 때면, 상황을 해결하기보다 회피해버리는 모습에 큰 상처를 받습니다. 갈등이 생겨도 대화로 풀 기회를 주지 않고 입을 닫아버리니, 제 안에는 해결되지 못한 감정들만 켜켜이 쌓여가고 있습니다.
분명 한 집에 살고 아이도 같이 키우고 있지만, 정작 마음은 연결되지 않은 채 저 혼자서만 애쓰고 살고 있다는 기분이 듭니다.
이런 성향의 배우자와 감정의 벽을 허물고, 갈등 상황에서 회피 대신 대화로 이끌어낼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