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나면 눈물부터 나와요. 왜 이럴까요?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화가 나면 눈물부터 나오고, 억울해도 말이 안나왔어요.

그니까 말로 표현하기 전에 눈물부터 나는 성격이었어요

 

진짜 속으로는 “지금 너무 화나” “억울해” “그 말은 너무하잖아”
이렇게 말하고 싶은 게 많은데…

막상 그 순간이 되면
입이 잘 안 떨어지고, 목이 꽉 막히는 느낌이 들고,
눈물이 먼저 차오르더라고요.

 

이러면 항상 상대는 이게 울 일이야? 라고 생각해요

 

Q. 화가 나면 눈물부터 나는 건 제가 이상한 걸까요?

이게 단순히 감정 조절이 안 되는 건지,
아니면 제가 화를 표현하는 방식이 서툰 건지 모르겠어요.

혹시 저처럼 억울하면 말이 안나오고 울어버리는 분들 계신가요..?

 

Q. 여러분은 화가 날 때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세요?

저처럼 화가 눈물로 나오는 분들…

화났을 때 안 우는 법이 궁금해요.

말이 막힐 때 할만한 말 같은 거 있나요?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조언이나 경험 댓글로 남겨주시면 정말 도움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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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
  • 익명1
    저희 아들이 이런 성격이라 제가 당하고 살지 않게 하려고 열심히 공부했었는데요
    화가 날 때 눈물부터 나는 건 “이상하다”기보다, 몸이 화(분노)를 말로 밀어내기 전에 ‘긴장-차단’ 반응으로 처리하는 패턴일 가능성이 크다고 해요 특히 어릴 때부터 그랬다면 더더욱 “성격이 이상해서”라기보다, 갈등 상황에서 뇌가 선택해온 방법이래요.
    그래서 그렇게 감정이 격해진 실전 상황에서는 안울도록 하기보다는 울어도 말이 나올 수 있게 만드는게 더 좋아요.
    1. 시간 벌기(감정 폭발 구간 지나기)
    - 지금 감정이 커서 말이 바로 안 나와요. 2분만 숨 고르고 말할게요.
    - 잠깐만요, 지금 울컥해서… 정리해서 말하고 싶어요.
    2. 말이 막힐 때는 꺼내기 쉬운 짧은 문장에 핵심만 담아서 표현해보세요
    - 방금 말은 선을 넘었다고 느꼈어요.
    이런 식으로 지금 내 감정 + 그 이유 + 요청(그런 말 그만해달라) 이렇게 한 줄 구조로 말하는게 중요해요
    3. 눈물이 올라오는 순간에 몸 반응 낮추기
    - 숨을 “길게 내쉬기”에 집중
    - 손바닥을 꽉 쥐었다 펴기 3번
    
    추가로 상대가 이게 울일이냐고 말한다면 대화의 초점에서 벗어나지 말고 다시 본론으로 돌리도록 연습하는게 중요해요! 저희 아들도 이런 식으로 연습시키니까 조금씩 울면서도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을 하더라구요
    • 익명2
      작성자
      너무 좋은 조언이네요..
      특히 시간을 벌면 됐었는데 저는 왜 자꾸 바로 얘기하려고 했던건지 이제야 이걸 알아서 너무 아쉬워요 좋은 답변 너무 감사합니다!
  • 프로필 이미지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답변수 249채택률 6%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어릴 때부터 화나거나 억울한 순간에 말보다 눈물이 먼저 나와 얼마나 답답하고 속상하셨을까요. 😢 결코 작성자님이 이상하거나 나약해서 그런 것이 아니니 안심하셔도 돼요. 이는 심리학적으로 **'분노의 눈물'**이라고 하는데, 강렬한 감정이 한꺼번에 몰려올 때 우리 뇌가 이를 처리하지 못해 눈물로 배출하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화가 날 때 안 우는 법과 말이 막힐 때 대처법을 몇 가지 제안해 드릴게요. ✨
    
    잠시 시간 벌기: 목이 꽉 막힌 느낌이 들면 "지금 너무 감정이 격해져서 잠시 후에 다시 이야기하자"라고 짧게 말하고 자리를 피해보세요.
    
    신체 감각에 집중하기: 눈물이 차오를 때 혀끝으로 입천장을 누르거나 발가락에 힘을 주면 감정의 파도를 조금 낮출 수 있습니다. 🌿
    
    글로 정리하기: 말이 안 나올 때는 "지금은 눈물부터 나서 말이 안 나오니,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해서 전달할게"라고 선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상대가 "이게 울 일이야?"라고 묻는다면, "슬퍼서 우는 게 아니라 너무 화가 나서 눈물이 나는 거야"라고 명확히 설명해 주면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 자신의 감정을 지키려 애쓰는 작성자님의 모든 순간을 응원합니다. 🙏💕
    
    혹시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왔을 때, "잠시 후에 이야기하자"는 말을 먼저 꺼내보는 연습을 해보시겠어요? 작성자님의 진심이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
  • 익명3
    저도 화나면 우는 성격이라 이런 제가 너무 싫기도 하고 맨날 눈물 나면 손 꽉 쥐고 그랬어요..
    이런 성격도 저희 성격인거니까 저희를 사랑하는게 중요하겠죠ㅜㅜ
  • 익명4
    저도 완전 똑같아요 화가 나면 머릿속엔 할 말이 엄청 많은데 막상 말하려고 하면 목이 꽉 막히고 눈물부터 나요 억울한데도 말이 안 나오니까 결국 상대는 “왜 울어?”로만 받아들이고 저는 더 답답해지더라구요 그래서 요즘은 감정 올라오면 바로 말하지 말고 “지금 울컥해서 잠깐만 정리하고 말할게”라고 먼저 말해보는 연습 중이에요
    
    • 익명5
      와 저도 “왜 울어?”로 흐름 바뀌는 게 제일 억울했어요… “잠깐 정리하고 말할게” 이 문장 좋네요 저도 그대로 써볼게요 공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익명6
    진짜 화나서 울어버리면 상대방 입장에서 당황스러울 수 있는거 알지만 너무 속상해요ㅠㅠ
  • 익명7
    화가 나면 우시는 군요
    사람 마다 화내는 방식이 다양 하네요
  • 익명8
    저는 회니면 울지믄 않는데 단어가 생각 안나네요
    화나서 울면 상대방이 당황 할수도 있겠어요
    
  • 익명9
    화가 나면 그 상황이 억울하고 짜증나서 눈물부터 나와요
    그런 내가 싫어요
  • 익명10
    저는 화나면 눈물 나는 게 감정이 약해서가 아니라 긴장 풀리는 방식이라고 들었어요 그래서 더 자책하지 않으려고 해요
  • 익명11
    말이 막힐 때는 “지금 화났으니까 기다려” 한 문장만이라도 먼저 던지면 덜 억울하더라구요 그 뒤에 이유를 천천히 붙이는 게 도움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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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1,998채택률 4%
    어릴 적부터 쌓여온 그 답답함이 얼마나 컸을지 충분히 공감됩니다. 화가 나는데 눈물부터 나면, 정작 하고 싶은 말은 묻히고 나만 '약한 사람'이 된 것 같아 더 억울해지곤 하죠.
    ​하지만 이건 님이 이상해서가 아니라, 뇌의 감정 조절 중추가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화라는 에너지가 너무 커서 감정의 그릇이 넘쳐버리는 것이지, 결코 마음이 약해서가 아니에요.
    ​물 한 모금 마시기: 신체적인 감각을 전환해 목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잠깐만"이라고 외치기: 말이 안 나올 땐 손을 들어 신호를 주고, "지금 너무 화가 나서 눈물부터 나는데, 진정하고 다시 말할게"라고 상황을 먼저 전달하세요.
    ​숫자 거꾸로 세기: 이성적인 뇌를 강제로 깨워 감정의 폭주를 막아줍니다.
    ​울어도 괜찮습니다. 다만 눈물 뒤에 숨겨진 님의 정당한 분노를 상대에게 전달하는 연습을 조금씩 해보시면 좋겠어요.
  • 익명12
    화나서 눈물부터 난다면 문제 해결하기 힘들었겠어요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