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나면 말이 빨라지고 정리가 안되서.. 오히려 말을 안했더니..

화가나면 누구나 욕도 나오고, 말도 빨라지고 그러잖아요. 그럼 당연히 말도 꼬이고 정리도 안되지요. 그래서 차라리 입을 꾹 다물고 그랬더니.. 답답하다고 그러네요. 그래도 나~~중에 생각을 정리하고 다시 말하면 들어주어 다행이네요. 아들이랑 싸울 때 얘기에요. 대딩 아들이 왠만하면 말싸움에서 지질 않거든요. (정리되면 나중에 말해줄께) 이렇게 말하라는데, 그 말이 진짜 안나와서 고민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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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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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대학생 아드님과 말싸움을 하다 보면 속도는 빠르고 논리는 당당한 아들의 기세에 밀려 머릿속이 하얘지고 입이 떨어지지 않는 그 심정, 정말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 작성자님이 입을 꾹 다무는 건 화를 내지 않으려는 배려이자 스스로를 진정시키려는 눈물겨운 노력인데, 그걸 답답하다고 말하는 아드님 때문에 서운함과 무력감이 동시에 밀려오셨을 것 같아요. 🤝
    
    누구나 화가 나면 언어 능력을 담당하는 뇌 기능이 일시적으로 멈추기 때문에 "나중에 정리해서 말할게"라는 교과서 같은 문장이 그 찰나에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입니다. 🏐 머리로는 '이렇게 말해야지' 싶어도 이미 감정이 목 끝까지 차올라 차분한 문장을 구사할 여유가 전혀 없는 상태이니까요. 🌈
    
    그럴 때는 굳이 길고 완벽한 문장을 말하려고 애쓰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대신 아드님과 미리 약속된 '정지 신호'를 하나 만들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예를 들어 손바닥을 가볍게 들어 보이거나 "스톱" 혹은 "타임" 같은 아주 짧은 한마디만 내뱉고 자리를 피하는 식으로 말이죠.
    
    긴 문장을 말하기 힘들 때는 그냥 "지금은 말이 안 나와, 이따 봐"라고 툭 던지듯 말씀하셔도 아드님은 작성자님의 상태를 충분히 인지할 수 있을 거예요. 나중에라도 생각이 정리된 뒤에 다시 대화를 나누고 아드님이 그걸 들어준다는 건, 두 분 사이에 이미 깊은 신뢰와 사랑의 토대가 마련되어 있다는 아주 긍정적인 신호이기도 합니다.
    
    완벽한 문장으로 대처하지 못했다고 자책하기보다는, 폭풍 같은 순간을 침묵으로라도 잘 넘긴 자신을 대견하게 여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작성자님이 보여주시는 그 인내와 노력이 결국 아드님과의 관계를 더 단단하게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임을 믿으며, 두 분의 대화가 조금 더 편안해지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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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indmap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01채택률 2%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말싸움에서 지지않는 대딩 아들과의 대화라면 빠르게 표현 안되는 내 자신이 답답하게 느껴지실 듯합니다.
    
    감정이 올라오는 순간에는 누구나 말이 빨라지거나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말을 아끼려고 입을 다물게 되는 것도 자연스러운 반응일 수 있습니다. 그렇게라도 갈등을 크게 만들지 않으려고 노력하신 점이 느껴집니다
    
    특히 상대가 대학생 아들이라면 서로 의견이 강하게 부딪힐 때도 있을 수 있습니다. 자녀가 논리적으로 말하려고 하거나 말싸움에서 쉽게 물러서지 않는 성향이라면 부모 입장에서는 더 당황스럽고 말이 막히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 순간에 바로 말하지 못하고 나중에 생각을 정리해서 이야기하게 되는 경우도 충분히 있을 수 있습니다.
    
    사실 감정이 올라온 상황에서 잠시 말을 멈추고 시간을 갖는 것은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다만 상대가 답답하게 느끼지 않도록, 
    잠시 멈춘 이유를 간단히 알려주는 표현을 미리 연습해 두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내가 조금 감정이 올라와서 말이 정리가 안 되네.”
    ☆“조금 생각을 정리하고 나중에 이야기해도 될까?”
    처럼 짧고 편한 말로 표현해 보는 것입니다. 꼭 완벽하게 말하려고 하기보다는 현재 상태를 솔직하게 알려주는 정도로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또한 부모와 자녀 사이에서도 서로의 말이 바로 이해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이 지난 뒤 차분해졌을 때 다시 이야기하는 방식이 오히려 대화를 더 건강하게 만드는 경우도 많습니다. 
    
    지금처럼 생각을 정리해서 나중에 다시 이야기하려는 태도는 관계를 지키기 위한 노력입니다.
    
    처음에는 그런 말이 쉽게 나오지 않을 수 있지만, 짧은 표현부터 천천히 연습하다 보면 점점 자연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감정이 격해질 때 관계를 해치지 않으려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계시다고 보여집니다.
    
    아드님과의 대화 속에서 조금 더 편안한 소통 방법을 찾아가실 수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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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덤보러버
    청소년상담사
    답변수 51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글을 보면 질문자님은 화가 나면 말이 빨라지고 정리가 안 되는 걸 스스로 잘 알고 있어서, 오히려 말을 아끼려고 노력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입을 다물고 감정을 가라앉히려 했는데, 또 주변에서는 답답하다고 하니 난처한 마음도 드는 것 같네요. 그래도 나중에 생각을 정리해서 다시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은 이미 감정을 조절하려는 좋은 방식을 실천하고 계신 모습으로 보입니다.
    
    사실 화가 나면 말이 빨라지고 생각이 정리되지 않는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반응입니다. 감정이 올라가면 뇌가 빠르게 반응하면서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기능이 잠시 약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 순간에 무리해서 말하려고 하면 오히려 말이 꼬이거나 후회할 말을 할 가능성이 커지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질문자님처럼 잠시 말을 멈추고 시간을 두는 방식은 충분히 건강한 대응일 수 있습니다.
    
    다만 “나중에 말하자”는 표현이 바로 나오지 않는 것이 고민이라면, 너무 완벽하게 말하려 하기보다 짧고 간단한 표현 하나만 미리 정해두는 것도 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지금은 감정이 올라와서 잠깐 생각 정리할게.”
    “조금 있다가 다시 이야기하자.”
    처럼 짧은 문장 하나만 연습해 두면 실제 상황에서 훨씬 말하기 쉬워질 수 있습니다.
    
    또 아드님과의 대화에서는 누가 이기고 지는 말싸움이 되기보다, 서로 잠깐 멈췄다가 다시 이야기하는 방식이 오히려 관계에 도움이 될 때도 많습니다. 질문자님이 시간을 두고 다시 이야기하려는 태도 자체가 이미 갈등을 줄이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자신의 반응을 알고 조절하려는 모습은 충분히 의미 있는 변화입니다. 너무 스스로를 답답하게 느끼기보다는, '잠깐 멈추는 것도 하나의 대화 방식이다' 라고 생각하며 조금씩 편하게 연습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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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니엄마
    사회복지사2급
    답변수 2,137채택률 4%
     작성자님, 화가 나면 말이 빨라지고 생각이 정리가 잘 안돼 힘들었겠어요. 그런 순간에는 누구나 당황하고 혼란스러운 감정을 겪기 마련이니까요. 그 마음 정말 이해하고 공감돼요. 특히 아드님과의 대화에서 감정을 잘 다듬지 못해 답답함이 쌓이고, 그래서 입을 닫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면 마음이 참 무거워질 거예요.
    
    화가 난 감정을 바로 말로 풀기 어렵다면, 잠시 멈추고 숨을 깊게 쉬면서 마음을 가라앉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좋아요. 그리고 “조금 있다가 다시 이야기할게” 같은 간단한 문장을 미리 준비해두면, 순간적으로 말이 막힐 때도 그것만큼은 전할 수 있어요. 이 말이 서로에게 약속이 되어, 대화를 한층 편안하게 만들어줄 거예요. 아드님과도 이런 방식을 같이 연습하고 이야기해 보시면 갈등이 조금씩 줄어들고 서로 이해가 깊어질 수 있어요.
    
    또 화날 때 바로 말하지 못한 감정을 따로 적어보거나 메모하는 방법도 효과적이에요. 자기 내면의 마음을 글로 정리하면 생각이 차분해지고 나중에 다시 대화할 때 훨씬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거든요. 때론 전문 상담사와 함께 화가 났을 때 감정을 다루는 기술과 소통 방법을 배워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되어요. 상담을 통해 감정을 안전하게 표현하고 정리하는 연습을 하면 답답함이 줄고 관계도 좋아질 수 있어요.
    
    작성자님께서 이미 감정을 차분히 다스려 보려 노력하고 계신 모습이 참 멋집니다. 변화는 천천히, 한 걸음씩 이루어지는 것이니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괜찮아요. 앞으로도 그 마음을 잃지 않고 조금씩 나아가다 보면, 아드님과 더욱 편안하고 따뜻한 소통이 가능해질 거예요.
  • 익명3
    대학생 아들 말로는 못 이길듯해요 저도 그래요
    막상 화나면 알던 단어도 생각이 아나요
    애들은 말도 조리있게 잘하니 더 힘드네요 
    정말 생각 정리후에 이야기해야 하네요
    • 익명12
      작성자
      대학생 딸이라고 뭐 다를건 없겠죠? 그냥 점점 도인이 되가는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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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erastar
    임상심리사
    답변수 222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화가 나면 말이 빨라지고 또 어떤 경우에는 나도 모르게 목소리도 커지더라구요. 내 몸의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활성화되어서 그래요. 
    이런 부분이 싫어서 말을 안하니 또 답답하다는 피드백을 들었네요. 
    
    어떤 주제로 싸우시는지 모르겠지만,
    흥분 상태에서는 말이 제대로 전달이 되지도 않을 것이고 상대방도 내 말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할 거예요.
    그 상황에서는 그냥 “나중에 이야기하자.”라고만 말하고 자리를 뜨시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그 후에, 심호흡 10번 하시고 차가운 물이나 얼음 마시는 것도 좋아요. 혹은 노래를 듣거나 가볍게 산책을 하셔도 좋구요.
    
    감정이 과도하게 올라왔을 때는 제대로 된 소통이 안되는 것이 정상이에요. 적절한 감정선에 도달했을 때 소통하시기 바랄게요!
  • 익명4
    저도 싸우면 말을 더듬고 횡성 수설 해요
    그래서 오히려 독이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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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찌니
    상담교사
    답변수 2,709채택률 3%
    화가 치밀어 오를 때 이성을 찾고 말을 예쁘게 하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죠. 머릿속은 하얗고 심장은 뛰는데, 논리적인 대학생 아들을 상대하려니 오죽 답답하시겠어요. 말을 섞다 상처 줄까 봐 입을 다무는 쪽을 택하신 건, 사실 아들을 향한 어머니의 깊은 배려이자 성숙한 대처입니다.
    ​다만, 아들 입장에서는 침묵이 '거부'나 '무시'로 느껴져 답답했을 수 있어요. "정리해서 말해줄게"라는 말이 입 밖으로 잘 안 나오는 이유는, 그 순간 어머니의 감정이 그만큼 뜨겁기 때문입니다. 그럴 땐 완벽한 문장을 말하려 애쓰지 마세요.
    ​손바닥을 살짝 보이며 "잠깐만"이라고 신호를 주기
    ​"엄마 지금 너무 화나서 말이 꼬여. 좀 이따 하자."라고 짧게 던지기
    ​말이 안 나오면 메모지에 써서 보여주거나 문자를 보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나중에라도 대화에 응해주시는 아드님을 믿고, 아주 짧은 '쉼표' 하나만 찍어보세요. 이미 충분히 잘 참아내고 계십니다.
  • 익명5
    침착하게가 쉽지 않아요 
    그래도 널 이렇게 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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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견하는 상담사
    전문상담사
    답변수 429채택률 3%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화가 난 상태에서 침착하게 "정리되면 나중에 말해줄게"라고 말하는 건 사실 '도'를 닦는 수준의 인내심이 필요하죠. 그 어려운 상황에서도 아들을 배려하려는 작성자님의 노력이 참 귀합니다. 엄마의 그 한마디를 믿고 기다려주는 아드님도 정말 기특하고요.
    
    화가 나면 언어 중추가 마비되기 마련입니다. 긴 문장 대신 미리 약속된 '한 단어'만 내뱉기로 합의해 보세요. 예를 들어 보자면 ‘충전 중’, ‘노란불’ 등의 유머러스하면서 직관적인 단어는 어떠신가요. 말조차 어려울 때는 포스트잇 활용, '타임' 손동작으로 손으로 T자를 만드는 것으로 의사전달로 충분합니다.
    
    아들이 기다려주겠다고 한 기특한 마음을 활용해 아들에게 권한을 줘보세요.
    “엄마가 너무 화가 나면 그 말이 잘 안 나올 때가 있거든. 그럴 때 엄마가 어떤 신호를 주면 네가 '아, 지금은 기다려야 할 때구나'라고 알 수 있을까? 네가 좋은 신호를 하나 정해줄래?"
  • 익명6
    정리 안 된 말보다는 침묵이 더 나은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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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답변수 1,421채택률 7%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대학생이나 된 아들과 말싸움을 하다 보면 논리적으로 밀리지 않으려는 아들의 태도에 더 기가 차고 화가 치밀어 오를 때가 많으실 것 같아요
    ​심리학적으로 보면 화가 났을 때 입을 꾹 다무는 행위는 더 큰 충돌을 막기 위한 본능적인 '일시 정지' 버튼이지만 상대방 입장에서는 대화 거부나 단절로 느껴져 답답함을 유발하는 '침묵의 벽'이 될 수도 있습니다
    특히나 말재주 좋은 아드님 입장에서는 승패를 가리고 싶은데 대화가 끊기니 더 안달이 나겠지만 정작 속이 터지는 건 감정을 고스란히 삼키고 있는 쪽이지요
    ​"나중에 정리해서 말할게"라는 그 한마디가 입 밖으로 나오지 않는 이유는 지금 당장 내 억울함을 증명하고 싶은 마음과 화를 억누르는 에너지가 충돌하며 목구멍을 꽉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럴 때는 거창한 문장을 말하려 애쓰기보다 아들이 제안한 문장을 조금 더 짧고 기계적인 '신호'로 바꿔보시는 건 어떨까요
    ​말이 도저히 안 나올 때는 그냥 손바닥을 가볍게 들어 보이며 '그만'이라는 표시를 하거나 "잠깐만"이라는 딱 한 마디만 내뱉고 자리를 피하는 연습부터 시작해 보세요
    완벽한 문장으로 양해를 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내려놓아야 비로소 찰나의 멈춤이 가능해집니다
    ​그래도 나중에 정리가 된 후에 다시 대화를 나누면 아들이 들어준다고 하니 두 분 사이에는 이미 건강한 소통의 토양이 충분히 마련되어 있는 셈이에요
    화가 머리끝까지 났을 때 그 짧은 한마디를 내뱉지 못해 괴로워하는 나 자신을 너무 탓하지 마시고 그만큼 아들을 사랑하기에 실언하지 않으려 애쓰는 내 인내심을 먼저 기특하게 여겨주셨으면 좋겠어요
    ​오늘 아들과 다시 마주하게 된다면 화가 나지 않은 평온한 상태에서 "엄마가 화나면 말이 안 나오니까 그때 손을 들면 잠시만 기다려달라"고 미리 약속을 정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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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걷는마음
    상담심리사
    답변수 210채택률 5%마음·정신건강, 스트레스·감정조절 전문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애쓰고 계신 것 같아요:) 
    한편, 어떻게 말해야 할지는 아는데 그 말이 안 나오니 답답하고 고민이 되실 것 같아요.
    
    화가 난 순간에 그 말이 안 나오는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에요. 
    화가 나면 몸이 이미 싸울 준비가 된 상태라, 
    차분하게 한발 물러서는 말을 꺼내는 게 생각보다 훨씬 어렵거든요. 
    거기다 말싸움에서 잘 안 지는 아들 앞에서 "나중에 말할게"라고 하면 왠지 내가 밀리는 것 같고, 
    지금 당장 뭔가 말해야 할 것 같은 압박도 생기고요.
    
    그래서 평소에 감정이 없을 때 그 말을 반복해서 연습해두시면 어떨까요.
    평소에 해보지 않던 말을 화난 순간에 처음 꺼내려니까 어려운 거거든요. 
    익숙해지면 조금 더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어요.
    
    또 하나는 미리 아들과 약속해두는 거예요. 
    말 대신 간단한 단어나 사인 하나로, 
    "이게 나오면 나 지금 정리가 안 되는 거야, 나중에 다시 얘기하자"는 신호로 쓰는 거예요. 
    화난 순간에 긴 말 대신 그 신호 하나로 대신할 수 있으니까요.
    
    나중에 정리하고 다시 말했을 때 아들이 들어준다고 하셨잖아요. 
    그게 이미 두 분 사이에 신뢰가 있다고 느껴졌어요. 
    그 방식을 조금 더 믿어가시다 보면, 지금보다 훨씬 편해지는 순간이 올 것 같아요 :) 
  • 익명8
    현실은 너무 힘들죠. 한바탕 휘몰아치고 나면 집안 분위기도 그렇고  또 날 이해해주는 사람도 없고.. 그래도 잘 참고 견디셨네요. 이제부터라도 그건그거고 개인시간을 많이 가져주세요
    그러다보면 많은 변화가 있을겁니다.
  • 익명9
    말이꼬이지요.
    공감됩니다.
  • 익명10
    저도 그래요 갑자기 펑터지면 두서없이 두두두 나오거든요
  • 익명11
    약속된 사인을 정하면 어떨까요
  • 익명13
    저도 화가 나면 심장부터 뛰어서.. 말이 제대로 안나오고 꼬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