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그럼 옷에 우선순위를 둬서 정리하시는건 어때요? 뭐.. 아이 첫 졸업식날 입었던 옷이랄지, 남편이랑 데이트 할 때 입었던 옷이랄지, 이런건 추억이 있는건 남겨두시고 나머지는 싹 정리하시는거예요. 운동할 때 입을 옷은 3벌, 집에서 막 입을 옷은 몇 벌.. 이런식으로만 남겨두시는거죠
저는 제 헌옷을 못 버리는 강박증이 있어요~
남편 헌옷이나 아이들 헌옷은 정리해서 잘
버리는데 제 옷은 못 버리겠어요..
내 옷을 버리는 건 내 소중한 무언가를 버리는
허전한 기분이에요ㅜ
작아진 옷은 살 빼서 입어야지, 낡은 옷은 운동
하면서 입어야지 하면서 쌓아두네요..
가끔 깔끔쟁이 남편이 정리해서 버리면 말다툼을
하는 반면에 내가 정리 못하는 걸 해 줘서 강박증이해소되는 마음도 들어요..
아이러니한 제 강박증 해결하고 싶네요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