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버리지 못하는 강박증

저는 물건을 언제쯤은 쓰겠지? 하고 버리지 못하거나 추억이 있는 물건들을 쉽게 버리지 못해서 가족들과 싸우기도 하고 또 어찌어찌 버리기를 성공하면 계속 생각나서 후회하고 그래요 근데 막상 집안에 있으면 꺼내보지도 않고 쓰지도 않는다는 것을 저 또한 잘 알면서도 계속 되풀이 하는 저의 성격을 고치기가 너무 힘들어서 집정리 매일 다짐하면서도 시작조차 못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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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익명1
    저희 어머니랑 같으시네요. 제가 정말 많이 싸워도 봤는데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저는 가끔 지인 어머님 이야기를 저희 어머니께 합니다.
    
    지인 어머님께서 어느날 집을 막 정리 하셨데요. 안쓰고 넣어뒀던 물건들 다 꺼내시고
    아버님께도 필요한 물건들만 두고 오래 넣어두고 안쓰는 것들 다 꺼내라고 하시고는 버리셨데요.
    어머니의 형제 2분이 몇 달 상간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집을 정리해서 다 처분하셨데요.
    그게 너무 힘이 들었기 때문에 이제 살아 갈 날이 짧기 때문에 물건을 줄여가면서 살아야 한다고요.
    잔뜩 짐을 남겨두고 본인이 돌아가시면 남은 가족이 정리해서 처분해야할 때 너무 힘이 들다고요.
    그거는 자식에게도 부모가 민폐 끼치는거라고 하셨데요.
    물건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고 추억은 내 기억 속에 있으니까 물건은 물건으로 보시고 버리도록 해보시면 좋을꺼 같아요.
    응원합니다.
    
  • 익명2
    저도 버리지 못하고 
    늘 쟁이고 살아요ㅠㅠ
  • 익명3
    저는 그 반대인데
    들어보니 공감가네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