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박-집콕

나의 강박은 모처럼 집에서 쉴 때 주말엔 바깥에 잘 나가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특별한 이유 없이 왜 나가서 돌아다녀야 되는지도 잘 모르겠다. 주변가족은 그게 불만이고 그런 세월이 10년이 넘었다. 그래서 유일한 주말과 휴일은 하루종일 TV만 채널을 돌려가며 연달아 보는 것이 나의 휴식이고 또 주말에 했을 때 꼭 해야 하는 것은 방마다 청소기를 돌려야 된다는 것이다. 

 

오전에 돌렸는데 오후에도 또 내가 쉬어야 되는 공간에 좀 찝찝한 느낌이 그래서 또 방마다 청소기를 돌려야 된다. 

오후에 청소를 할려고 하면 가족들은 반대가 심하고 항의를 한다.하지만 나는 청소를 해야만이 개운하고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강박에 사로잡힌다.

어디 나가지 않는 집에 꼭 붙어 있어야 되는 점과. 내가 청소를 돌릴 때 아침 저녁으로 온 베란다. 현관 모두 돌려야 된다는 거.함께 지내는 사람이 말해줘서 이런 것도 강박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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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익명1
    주말에 청소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리고 저도 쉬는 날에는 집콕을 좋아해서
    어느정도 공감은 가네요
  • 익명2
    집콕 저도 합니다.  
    주중에 힘들었는데 또 나가고 싶진  않어요
  • 익명3
    저도 집콕러입니다.
    집이최고에요.
  • 익명4
    집에서 하고싶은거 하시는게 쉬시는 것 같아요 청소는 매일 두번 돌리시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