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에서 해방되고 싶어요

저는 늘 정해진 플랜으로 움직여요.

정해진 일이 아닌 돌발  이벤트가 생기면 머리가 멍해집니다.

이런 강박이 생긴건 어린시절 칭찬으로 인한거 같아요.

성인이 된 지금도 칭찬받기 원하고 비난은 늘 무섭고 두려워요.

약하고 흐트러진 모습보다는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이런 나

이젠 플랜 없는 나로 살아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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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익명1
    완벽을 추구하는 사람은 그만큼 노력하죠
    전 그런 사람이 좋아요
    대충~~~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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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nara
    저도 계획을 짜는 것만으로도 불안감이 많이 낮아지는 편이에요. 그리고 내가 세운 계획에 매이고, 유연하지 못한 약점이 있구요. 계획을 잘 수행하지 못하면 자기비난도 큽니다.
    
    어린 시절 칭찬으로 인해 생긴 것이라면,
    타인의 시선에 많이 민감한 성향이실텐데... 
    나이가 들수록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나를 얽매는 나의 기준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면 나이만큼 성숙해지기가 어렵구나.. 라는 걸 경험하게 되는 것 같아요. 
    이런저런 세파에 흔들리고 깎이면서 나를 만들어가야 하는데 내 계획 안에 없으면 그걸 받아들일 힘도, 때로 꼭 필요한 것을 내려놓을 힘도 없더라구요. 
    타인에게, 나 자신에게  '꼭 이렇게 살지 않아도 안 죽어! 아무일도 안 일어나.. 큰일나지 않아!' 를 자주 말하면서 저는 조금은 벗어날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저와는 다른 부분이 있으시겠지만... 
    참고가 되시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응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