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돈ᆢ깔끔강박증

제가 생각하는 위치에 물건이 있어야 하며 물건이 조금 틀어져 있으면 그걸 못 보겠더라구요ㆍ각 맞춰 있어야 하는건 아니지만 조금 지저분 한걸 못 보는것 같아요 여행 후 피곤해도 새벽에 들어와도 모든걸 정리해야 마음이 편해요 그것 때문에 신랑과 다투기도 하고 주위에서도 조금만 내려놓으라고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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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익명1
    쉽지 않은 일 맞아요. 
    저도 피곤하고 아파도 청소해야하고 밖에 있어도 어디에 뭐가 있는지 알려줄수 있을만큼 제자리에 있어야 직성 풀리거든요. 
    머문자리가 깔끔한게 맞는것 같은데 왜 칠칠거리고 흘리고 어지럽히면서 상대방들은 우리를 이해 못하겠다 하는 걸까요?  ㅠㅠ
    • 익명3
      작성자
      보는사람들이 힘든가봐요ᆢ 분주히 움직이면ᆢ혼자 가만히 있는것도 눈치보여 그러지 않을까요?ᆢ 조금만 내려 놓으려고 합니다
  • 익명2
    저도 깔끔한 편이고 정리정돈을 잘 하거든요.
    근데 예전에 친한 친구가 저희 집에 놀러와서 그런 말을 했어요.
    집이 너무 부담스럽대요. 모든게 각 맞춰서 자리 잡고 있고 바닥에 머리카락 한 올, 화장실, 싱크대에는 물기 하나 없으니 손을 씻으려고 해도 세면대에서 물을 틀면 안될 것 같다구요. 혹시나 머리카락이라도 떨어질까 신경이 쓰인대요. 
    저는 정리하는걸 좋아하는 사람이지 모든게 제 자리에 각잡고 있어야 하는 사람은 아니라서 누군가가 어지럽히면 별 말 안하고 잘 치워두거든요. 근데 그걸 보는 상대방은 참 마음이 불편하고 죄책감을 느끼는 것 같아요. 혹시 상대방을 쫓아다니면서 치우는건 아닌지 제 스스로를 좀 뒤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어요
    • 익명3
      작성자
      아이들 어렸을때ᆢ아이들 친구들이 오면 뒤를 졸졸 쫒아다니면서 정리했을때가 불현듯 생각이 나네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