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이나 정리에 대한 강박증

언제부턴가 오염에 대해 거부감이 생겼어요. 이런게 강박의 시작인건지.. 일 하다가도 자꾸 손을 씻고 닦고 특별히 더럽혀지지 않았어도 또 손을 씻게 됩니다. 청소하거나 쓰레기를 버리거나 걸레를 닦거나 할 때는 장갑을 끼거나 하는데도 중간에 갈아 끼거나 다시 손을 씻곤 하게 되요. 뭐 깨끗하면 좋지만 자꾸 반복되니 신경이 쓰이더라구요. 게다가 정리할때도 모양이나 색깔을 맞추거나 돈을 셀 때도 숫자쪽이나 그림쪽으로 모양을 맞춰 넣어요. 이런 행동들을 하면서 그러지 말아야지 생각을 하기도 하는데...  자꾸 그런 내 자신을 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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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익명1
    코로나 이후에는 자주 씻는 것이 더 좋아진거같아요
    저도 많이 씨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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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우와~ 저랑 정말 비슷하네요. 저도 뭐 찝찝한 게 묻기만 해도 약간 참기가 어려워요. 
    스트레스가 되지 않으시나요ㅠㅠ
    강박증의 원인은 심리적, 생물학적 원인 등 다양한 영향으로 두뇌가 기능적으로 부조화를 일으켜서 찾아오는 것으로 추축을 해요. 심리적인 요인은 역시나 스트레스겠죠. 생물학적 원인은 뇌 기능의 문제가 있습니다. 강박을 개인의 성격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해요. 스스로 통제하기가 어렵다면 의심을 해보시고 테스트 및 점검이나 진단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강박장애의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며, 두 가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단독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염에 대한 거부가 스스로 조절이 안되신다면 이 기회에 한 번 진단을 받아보거나 검사를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