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강박증이 있는 것 같아요

저에게는 저장 강박증이 있는 것 같아요. 물건을 잘 버리지를 못합니다. 미니멀라이프 같은 건 저와 먼 얘기입니다. 

정리 잘 하는 사람들 영상을 보면, 3개월동안 안 쓸 경우 거의 쓸 일이 없다고 보면 된다고 그런 것들은 과감하게 버릴 줄 알아야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어째서인지, 다음에 또 쓸 일이 생길 것 같고.. 멀쩡한 건데 안 쓴다고 버리기도 아까워 중고로 판매도 해보고 주변 사람들에게 나눠주기도 했건만 짐은 도통 줄지를 않는 것 같아요.

보통 쓰는 것만 쓰고, 쓰는 게 한정되어 있는데 물건을 쌓아두니 이것 참 문제입니다. 저 같은 분들이 또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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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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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저도 온갖 물건에 의미를 두고 버리는 게 정말 힘들더라고요ㅠㅠ
    그래서 버리는 게 어렵다는 걸 정말 공감합니다. 
    강박증의 원인은 심리적, 생물학적 원인 등 다양한 영향으로 두뇌가 기능적으로 부조화를 일으켜서 찾아오는 것으로 추축을 해요. 심리적인 요인은 역시나 스트레스겠죠. 생물학적 원인은 뇌 기능의 문제가 있습니다. 강박을 개인의 성격으로 치부하는 경우가 많다고도 해요. 스스로 통제하기가 어렵다면 의심을 해보시고 테스트 및 점검이나 진단을 받아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강박장애의 치료에는 약물치료와 인지행동치료가 효과적이며, 두 가지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단독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생활에 지장을 주실만큼 강박이 느껴지신다면 어느정도 조절해보시고 안되면 검사도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