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물건들을 버리지 못하는 것도 강박증일까요?

제게는 아주 오래 된 물건들이 많아요.

고등학교때부터 써 왔던 일기장들부터

처음으로 산 손목시계, 생애 첫 카세트플레이어..그리고 지금은 성인이 된 아이들의 장난감까지..하나하나 의미가 있다고 생각돼서 쉽게 버리지 못하고 정리박스에 모아두고 있어요. 언젠가는  정리하게 되겠지만

제 삶이 지워지는 것 같아 쉽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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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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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우니향기
    네 저장 강박증이 있으신거예요 
    저도 오래된 물건을 못버리는 강박증이 있거든요 
    님과 같은 이유로 제 삶이 지워지는 것 같고 
    물건 하나에도 정이 들어서 쉽게 버리기 힘들더라구요 
    언젠가 쓰겠지 하면서 못 버리는 것도 많구요.
    중요한건.. 못 버리는 것도 문제지만 새로 사들이는 것도 많다는거네요 
    정리할 건 정리하고 정말 필요하지 않은건 사지 말아야하는데
    알면서도 충동적으로 그런다는게 스스로 답답하더라구요 
    님이 옛날 물건 못버리는게 넘 공감이 됩니다
    한 곳에 모아두고 정말 낡아서 더이상 감당 안되는 것들은 
    정리하는것도 좋을것 같아요 
    계속 쌓아두다간 나중에 집이 창고가 될 수도 있네요 
    집이 심각하지 않으시면 잘 보관해서 상자에 넣어두시고..
    버리는게 많이 힘드시겠지만 그래도 나중을 위해서 
    조금은 정리 해주시는게 좋을 듯 해요
    
  • 익명1
    오래된물건 추억이라고 생각해서 저도 못버리는것이 많은거 같아요 
    쓰레기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여유 공간이 있음 추억의 상자라고 하시면 더 좋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