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저는 놓고 오는 습관이 있어요. 가방이나 옷이나 모자 등등을 어디가서 절대 내려놓으면 안됩니다. 나에게서 떨어지는 순간 그 물건들은 저와 함께 오지 못하거든요. 누가 뺏어갈까봐 무서운 사람처럼 꼭 쥐고 있으니 좀 편하게 내려 놓으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쉽지 않아요. 확인하고 확인하는 습관이 생겨도 뭘 그리 칠칠거리고 흘리고 다니는지 저는 너무 심한 편이라 그냥 웃어요. 제가 이럽니다 하고요 ㅎㅎㅎ 소근소근 저는 카페가서 가방 두고 집에 간 적이 한두번이 아니에요. ㅠㅠ 저는 좀 심한 편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