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저도 잘 버리지 못하는 성격이라 가지고 있다가 한 번은 또 쓰겠지 했던것들 몇년이 지나도 안쓰고 자리만 차지해서 이번에 과감하게 다 버려버렸습니다. 아까웠는데 속은 시원하드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정도는 다르지만 강박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그런데, 저에게는 물건을 한 번 소유하면 쉽게 버리지 못하고 유지하고자하는 강박증이 있어요.
솔직히 이런게 큰 문제라 생각되지는 않지만 계속 물건이 쌓이다보니 정리도 어렵고 집이 복잡해지는 문제가 있네요.
가족들은 당연히 저에게 뭐라고 하지만, 마음 먹은대로 쉽게 고쳐지지는 않네요.
다가올 이사 때, 한 번 크게 정리해야한다고 저에게 계속 얘기하는데 어떻게 될지 저도 고민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