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로빅 중독

중독을 생각하는 순간 가족들은 에어로빅 이라며 외쳐댄다. 그렇다! 지금의 나에게 내 나름의 중독은 에어로빅이다. 팔년전에 시작한 이후로 유방암 수술로 몇달 쉬어주고...코로나 유행으로 학원이 잠시 휴강했고...그 외엔 빠진적이 손가락에 꼽힐정도로 다니고있다. 족저근막염이 생겨서 절뚝 거려도 살살 하러 갔었고..

오른쪽 어깨에 석회성건염이 생겨도 왼팔만 흔들며 운동했다. 단지...허리가 삐끗했을땐 앉지도 서지도 못했기에 빠진 기억이 있다. 비가 와도 태풍이 와도 눈보라가 쏟아져도 열씸 갔기에 식구들로 부터 중독이라는 소리를 듣고있다. 가족을 내버린건 아니라서 이쁜 중독이라고 여기며 살고있는데...설마 적당히 해야하는건 아닌지 가끔은 고민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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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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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방고양이
    상담교사
    여기 써있는 중독 중 그나마 가장 건강한 중독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조절 능력이 상실되어가고 있는게 느껴지신다면 중독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알려주는 신호입니다. 에어로빅을 가면 너무 좋고 즐겁지만 안 가도 괜찮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꼭 가야 되고 안가게 되면 불안하고 스트레스가 쌓인다면 점검을 해봐야지 않을까 싶어요. 몸에 무리가 가는 상태에서도 하셨다고 하니 조금은 걱정 되기도 하네요. 그렇게 조절이 어려운 이유는 중독이 뇌의 신경계통과도 연결이 되어있기 때문입니다. 어느정도 고민이 되신다면 검사/진단을 한 번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 익명1
    건강하고 귀여운 중독인 것 같은데 그래도 쉬셔야 할 때는 좀 쉬어주셔야 할 것 같아요.
    위에 난방고양이님도 말씀하셨다시피 가지 않으면 불안해지는 상황이라면 그건 건강한 운동의 범위를 넘어선게 아닌가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