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1
환경이 바뀌면 달라질수도 있다고 위안 삼아 봅니다. 저도 올해 태어나서 처음으로 혼자 살아봅니다. 혼자 밥먹고 혼자 커피 마시고 혼자 주말을 보내고 혼자 잠들고. 이 변화가 아무것도 못하게 하네요. 활기차게 어떤 일에든 적극적이었는데 올해는 하는게 없어요. 더 자유로워진게 분명한데 무기력해진 내가 낯설어요. 벗어나야하는데 점점더 무기력한 제가 있네요.
이게 중독이랄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저는 벌써 몇년째 헤어나오기 힘들기에 적어봅니다 몇년전까지 회사에서 일을 할때까진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하는데 퇴직후 집에서 빈둥거리며 수년째 하루에도 몇시간씩 누워 있기를 반복합니다 마음잡고 운동을 꾸준히 해볼려고해도 며칠 지나면 힘든체력에 집에서 무기력하게 있기를 반복합니다 스마트폰보면서 휴식이라고 생각하지만 회사에서 일할때와는 전혀다른 모습과 생각이 듭니다
하루종일 누워있던날도 있었고 이제는 무기력하게 보내는 시간을 문제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미래가 걱정이되지만 ... 이런것도 중독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