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조절장애가 늘고 있네요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20년 넘게 하고 있어요

매년 느끼는거지만

아이들의 충동조절장애가 늘고 있는 것 같아요

수업시간에 가만히 있지 못하는거 별일도 아니네요

갑자기 뛰쳐나가거나 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조금만 싫은소리를 해도 자기몸을 아프게하는

행동을 서슴없이해요

부모님에게 알려도 집에서도 그래요 반응이라

가끔 너무 답답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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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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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저도 너무 공감이되네요 ㅠㅠ
    정말 선생님.. 감정노동을 하고 계신겁니다
    요즘 아이들 중에 쉽지않은 아이들이 많더라구요
    그래도 저는 선생님께서 감정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멋진 선생님으로서 남아주셨음 합니다.
    때로는 교육 중 내아이가 아니다. 내 아이가아니다..
    그냥 지나가는 아이 중 하나이다 라고 건조하게 생각하는게 꽤 도움이 될때도 많긴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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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트홀릭
    상담심리사
    충동조절 장애라고 보기에는 이미 많은 시간을 견뎌오셨네요
    20년이면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죠
    반복되는 상황에 견디어 낼 여력이 조금 떨어지신 것일뿐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내 자식도 말 안들으면 궁뎅짝 한대 때려주고 싶은 맘이 생기는데 선생님도 사람인데 항상 늘 아이들이 예쁘기만 하진 않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오랜기간 그 탓을 본인에게 돌리며 아이들을 돌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든 아이를 다 지도하기란 쉽지 않을거 같아요.
    저는 그냥 지금 선생님의 마음이면 충분한것 같다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