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동조절 장애_흰머리 자르기 중독


저의 충동조절이 안되는 부분은 요즘 제가 나이를 먹어서인지
자꾸 흰머리가 올라옵니다. 평소에도 남편의 흰머리가 올라오면 그걸 참지 못해서
매일매일 뽑곤 했는데 이제는 제 머리에 흰머리가 올라 오기 시작한 거죠
그게 조금만 희끗희끗해도 그걸 참지 못하고 잘라냅니다.
뽑으면 다시 머리가 안난다고 들어서 그걸 조금만 올라와도 자르는 거죠
매일 밤 의식을 치릅니다. 이걸 매일 하다보니 머리가 잔디밭처럼 우후죽순이에요
그래서 하지 말라고 주변에서 말려도...이걸 참지 못하고 밤만 되면
가위 들고 거울 앞에 서 있는 저를 어쩜 좋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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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익명1
    저도 희머리 뽑는게 아까워서 잘라주고 있어요
    잘 못 자르면 옆에 검은 머리까지 잘리기도 해요
    그래서 염색을 할까 생각 중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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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만보는귀여워
    상담교사
    흰머리를 자르시는 중독이 있으시네요
    사람들은 살아가면서 나이가 자연스럽게 듭니다
    그 현상 중 하나가 흰머리가 나는 것이지요
    지금까지 아주 멋지게 잘 살아오셨네요 ^^
    신경쓰이시겠지만 새로운 나의 모습을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멋진 모습을 보여주세요
    너무 신경이 쓰이시면 자르기보다 염색등의 방법으로도 해결할 수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나의 모습을 아끼고 사랑하는 기본적인 해결책이 필요해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