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식물) 밭에서 채소키우기

예전엔 진돗개도 키웠지만 지금은 밭에서 채소만 키우고 있다. 작년엔 밭이 두개였는데 한곳은팔아서 지금은 100평 조금 안되는 밭만 한군데 경작하고 있다. 채소가 잘 크고 열매가 달리면 그 나름대로 힐링이 된다. 특히 가꾼 채소를 지인들과 나눠 먹고 맛있다는 칭찬을 들으면 맘도 뿌듯해진다. 그래서 밭에 시간과 땀을 쏟는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밭노동은 관절에 무리가 된다.  무거운 비료,  물통도 날라야 한다. 이러다 다치면 잘 낫지도 않는다. 무엇이 중한가를 따져야 한다.  몸은 유한의 자산이다. 아껴야 한다. 고민속에서 힐링을 찾을것이냐? 힐링속에서 관절은 잃을 것이냐?  공평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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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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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sh park
    텃밭이라 일이 많지 않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만만치 않더라구요
    밭갈고 거름주고 씨뿌리고
    물주고 때 되면 솎아주고 2.3차 퇴비주고..
    집을 오래 비우지도 못하고
    시간과 돈과 힘, 신경을 써야하는 일이죠
    식물들 자라나는 과정을 보는 기쁨이 크고
    가꾸면서 힐링도 되고 
    수확하면 함께 나눠먹는
    뿌듯함으로 계속 키우고 싶지만
    저도 나이가 들수록 팔도 아프고 앉는 자세도
    힘들고 해서
    그만 둘까를 여러번 생각했어요
    실제로 안 한적도 있는데
    취미 하나가 사라지니 허전하고 
    해야할 일 못 한 것 같은 찜찜함이..😅
    그래서 많이는 안하고 
    조금씩만 하고 있는데 
    힘도 시간도 훨씬 덜 들고 즐겁게 하고 있어요
    봉명동 농부님도
    텃밭 일을 조금 줄이시고 손이 덜가는
    당근이나 감자 같은
    작물 위주로 심으시면 어떨런지요 
    이미 잘 하고 계실테지만요😄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니 
    관절을 잃지 않으면서
    힐링할 수 있는 접점을 잘 찾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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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봉명동 농부(100명완료)
      작성자
      장문의 답글에 감사드립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 이시네요. 말씀처럼 쉬운 작물로 심고 접점을 찾도록 해 보겠습니다. 건강한 농부가 되도록 해 볼께요